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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기업 방만경영 국민감시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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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기업 방만경영 국민감시 시작된다
방만경영신고센터 다음달 말 발족
  • 뉴스관리자 csnews@csnews.co.kr
  • 승인 2007.09.03 0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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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들이 공기업.준정부기관의 방만경영에 대해 신고하는 정부 창구가 다음달 말부터 공식 운영돼 공기업의 방만경영에 대한 국민적 감시가 본격화한다.

기획예산처는 3일 공공기관 방만경영 신고센터 개설을 위해 용역업체 선정작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다음달말에 가동을 시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공공기관 경영정보 포털인 `공공기관 알리오 시스템'에 설치되는 이 신고센터는 298개에 이르는 공기업.준정부기관.기타공공기관 등의 방만경영.불법행위 등에 대한 신고를 접수하는 창구 역할을 한다. 국민이나 내부직원 등 누구나 신고를 할 수 있다.

기획처 경영지원단 소속 직원들은 신고내용을 접수한 뒤 사실여부를 확인하는 작업을 거쳐 해당 기관에 개선을 요청하게 된다. 중대한 불법행위 등에 대해서는 감사원, 검찰 등에 넘겨 수사나 조사가 이뤄지도록 할 계획이다.

아울러 방만경영을 한 것으로 신고된 공공기관은 사안에 따라 기관 경영평가와 사장.임원.감사 평가 등에서 불이익을 당하게 된다. 물론, 사안이 심각하면 훨씬 중대한 처벌이 내려질 가능성도 있다.

이와 함께 기획처는 사실로 확인된 방만경영 신고사례의 경우, 국민에게 공표하는 방안도 생각하고 있다.

기획처는 또 방만경영 신고를 활성화하기 위해 신고자에 대해서는 인센티브를 주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정규돈 기획처 경영지원 1팀장은 "방만경영 신고를 접수하는 센터의 이름을 `경영개선신고센터'로 정할 계획"이라면서 "이 신고센터가 가동되면 방만경영에 대한 국민적 감시가 본격적으로 시작되기 때문에 공공기관들에 대한 예방적 효과도 클 것"이라고 말했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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