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드가 에스핀돌라 상원의원은 4일 콜롬비아의 RCN 라디오와의 회견에서 "불륜이 확인되면 4천 달러의 벌금과 함께 사회봉사 명령 처벌을 할 수 있다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법안을 제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지난 1999년 콜롬비아 국민의 개인당 평균소득은 2천170달러로 결국 불륜 벌금은 연간 소득의 거의 2배에 해당하는 것이다.
에스핀돌라 의원은 벌금은 불륜 양자에게 부과될 것이라고 밝히고 "불륜처벌법의 제정을 계기로 가정과 결혼의 중요성을 새삼 마음에 새기고 부부가 결혼 당시의 약속을 지키고 서로 존중할 것을 다짐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에스핀돌라 의원은 "우리는 대부분의 이혼이 불륜으로부터 시작되며 가정폭력도 불륜에서 시작되는 사례가 많다는 것을 확인했다"면서 이 법의 필요성을 강조했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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