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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실 추문'크레이그 의원"옷 안벗을지 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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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실 추문'크레이그 의원"옷 안벗을지 몰라"
  • 뉴스관리자 csnews@csnews.co.kr
  • 승인 2007.09.05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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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실 섹스 스캔들'로 곤욕을 겪어오다가 지난 1일 사퇴하겠다고 밝힌 미 공화당 래리 크레이그(아이다호주) 상원의원이 4일 사퇴 결정을 번복하겠다는 의사를 내비쳤다.

크레이그 의원의 시드니 스미스 대변인은 이날 "아직은 그가 사임하는 것 외에 다른 방안이 없게끔 결론이 난 상황이 아니다"면서 "애초 밝힌 대로 이달말 사퇴하는 준비도 병행하겠지만 미네소타주에서 진행중인 소송과 윤리조사의 결과를 보고 난 뒤 의원직 유지 여부를 최종 결정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 62세인 크레이그 의원은 지난 6월 11일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 공항 화장실에서 옆칸을 사용 중인 남자를 뚫어지게 쳐다보고 칸막이 아래로 발을 갖다대는 등 '구애'로 비칠 만한 이상한 행동을 하다 사복 경찰관이었던 옆칸 남자에게 성추행 혐의로 체포됐다.

크레이그 의원은 사건 발생 두 달 만인 지난달 1일 혐의를 인정하고 575달러의 벌금과 1년간의 보호관찰 처분을 받았으며, 이후 ' 화장실 음란행위'가 외부에 알려짐에 따라 사퇴 압력이 가중되자 지난 1일 직접 기자회견을 열어 이달말 사퇴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크레이그 의원의 두 자녀인 마이클과 기혼인 쉐아 하웰은 4일 ABC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아버지가 어떠한 잘못도 저지르지 않았으며, 이번 사건은 경찰관이 아버지의 행동을 오해했기 때문에 빚어졌음을 믿는다고 말했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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