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티브 잡스 애플 최고경영자(CEO)가 5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신제품 MP3 플레이어 ‘아이팟 터치’ (iPod Touchㆍ사진 왼쪽)를 공개하고 있다. 애플은 ‘아이팟 나노’ (iPod Nanoㆍ오른쪽)의 새로운 버전도 선보였다.
아이팟 터치는 아이폰과 똑같은 3.5인치 터치 스크린을 도입했다. 디자인만 보면 아이폰과 쌍둥이다. 기존 모델보다 한층 얇아졌다. 와이파이(Wi-Fi) 등 네트워크 연결이 가능하다. 구글의 유투브에서 동영상도 다운로드할 수 있다. 가격은 8기가바이트(GB) 버전이 299달러, 16GB 버전이 399달러.
아이팟 나노의 새로운 버전은 5가지 색깔. 비디오 게임도 즐길 수 있다. 가격은 4GB 버전이 149달러, 8GB 버전이 199달러. 2001년 출시된 아이팟은 그동안 1억1000만대가 팔려나간 베스트셀러. 현재 미국 시장에서 점유율은 70%다.
애플은 아이폰 가격 인하를 발표했다. 8GB 버전의 아이폰 가격을 종전 599달러에서 399달러로 200달러 낮췄다. 스티브 잡스 “애플의 혁신적인 제품을 더 많은 사람들이 경험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가격 인하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박영훈 기자(park@herald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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