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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은 세계체조 평행봉서 금메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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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은 세계체조 평행봉서 금메달
  • 뉴스관리자 csnews@csnews.co.kr
  • 승인 2007.09.10 00:05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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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은(23ㆍ전남도청)이 제40회 세계 기계체조선수권대회 평행봉에서 우승, 한국에 8년 만에 금메달을 안겼다.

김대은은 9일 밤(한국시간) 독일 남부 바덴-뷔르템베르크주 슈투트가르트 한스 마틴 슐라이어 할레에서 끝난 개인 종목별 결선 평행봉 부문에서 16.250점을 획득, 슬로바키아의 미트야 페트코프섹과 함께 공동 금메달을 차지했다.

세계선수권대회에서 태극기가 국기 게양대 맨 꼭대기에 올라가기는 1999년 중국 톈진 대회에서 현 남자 대표팀 사령탑 이주형 감독이 평행봉에서 금메달을 딴 뒤 꼭 8년 만이다.

한국 체조는 한동안 사라졌던 금맥을 8년 만에 같은 종목에서 이으면서 내년 베이징올림픽에서 사상 첫 금메달을 획득할 가능성을 높였다.

3년 전 아테네올림픽 개인 종합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고 양태영(27.포스코건설)과 더불어 한국 체조 간판 스타로 떠오른 김대은은 이번 대회 개인 종합에서 5위에 올라 역대 한국 선수 중 세계선수권대회 이 부문 사상 최고 성적을 올렸다.

상승세를 탄 김대은은 주종목 평행봉에서 마침내 세계 정상에 오르며 내년 베이징에서 한국 체조의 염원을 실현해 줄 수 있는 강력한 후보로 떠올랐다. 김대은은 작년 도하 아시안게임 평행봉에서도 우승, 양태영, 유원철(23ㆍ포스코건설)과 함께 평행봉 3인방을 형성하고 있다.

예선에서 16.025점을 받아 7위로 8명이 겨루는 결선에 오른 김대은은 이날 6번째 주자로 연기에 나서 봉 사이를 유연하게 넘나드는 매끄러운 연기로 양웨이(중국)의 2연패 및 대회 3관왕을 가로 막고 단상의 주인공이 됐다.

양웨이가 연기 시작과 동시에 균형을 잃어 감점을 받은 것도 김대은에게 행운으로 작용했다.

한편 지난해 덴마크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도미타 히로유키(일본)와 이 부문 공동 은메달을 딴 유원철은 15.975점으로 4위에 머물렀다.

대한체조협회는 포상 규정에 의거, 김대은에게 격려금 1천만원을 준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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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온 2007-09-10 00:12:54
김대은 선수의 평행봉 우승을 축하 합니다. 아울려 내년 베이징 올림픽에서도 선전을 부탁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