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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워치 "삼성전자 휴대폰시장 2위 지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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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워치 "삼성전자 휴대폰시장 2위 지킨다"
  • 뉴스관리자 csnews@csnews.co.kr
  • 승인 2007.09.11 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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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분기 모토로라를 제친 삼성전자가 앞으로도 휴대전화 업계 2위를 지킬 수 있을 것이라고 마켓워치가 10일(미국시간) 전망했다.

마켓워치는 삼성전자가 마케팅 전략을 융통성 있게 바꾸면서 자리 굳히기에 나선 반면 모토로라가 경쟁력 있는 새 모델을 개발하지 못한 것 등을 들어 이같이 분석했다.

지난 2분기 동안 삼성은 고가의 하이엔드 제품에 주력하던 것에서 벗어나 중저가 모델으로 초점을 옮기고 있으며 실제 지난 2분기 중저가 시장에서 시장점유율이 15%를 기록해 모토로라의 14%를 앞서기도 했다.

시장조사기관 스트래티지 애널리스틱의 닐 모스톤 이사는 "삼성이 저가 휴대전화 라인으로 확장하기 위해 공격적인 마케팅에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삼성의 강한 생산능력과 조직화된 사업 모델, 국내 생산라인 등이 또 다른 강점이라고 설명했다.

모토로라가 시장점유율을 회복하기는 당분간 어려울 것이라는 시각도 삼성전자의 긍정론에 힘을 더한다고 마켓워치는 지적했다.

ABI리서치의 샬레인드라 팬디 애널리스트는 "적어도 2분기 동안 모토로라의 상황이 개선되지 못할 것"이라며 "레이저보다 더 나은 모델을 내놓아야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FTN 미드웨스트의 블레인 캐롤 애널리스트도 모토로라가 3분기에도 계속 시장점유율을 잃을 것이라고 진단했고 크레디트스위스도 지난 주 보고서에서 2008년 하반기까지 모토로라가 침체기를 겪을 것이라며 전통적으로 실적이 부진했던 동유럽에서 실적 회복세가 더욱 더딜 것이라고 전망했다.

CCS 인사이트의 제프 블레이버 선임 애널리스트는 모토로라가 소프트웨어 기반을 자바 리눅스로 바꾸면서 제품 로드맵에 문제가 생겼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전문가들은 다만 삼성이 기술적으로 두께를 줄이는 데만 주력하고 있을 뿐 디자인 개발에 노력하지 않고 있다며 경쟁사 디자인 모방에 만족하고 있음을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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