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 캠페인
프랑크푸르트모터쇼 개막…현대·기아차 컨셉트카 공개
상태바
프랑크푸르트모터쇼 개막…현대·기아차 컨셉트카 공개
  • 백상진 기자 psjin@consumernews.co.kr
  • 승인 2007.09.11 09:5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세계 최대의 자동차 전시회인 제 62회 프랑크푸르트 모터쇼가 11일(현지 시간) 독일 프랑크푸르트 메세(Messe)에서 개막됐다.

오는 23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행사에는 메르세데스-벤츠, 아우디, BMW 등 해외 업체들과 현대차, 기아차 등 국내업체들이 신차를 대거 선보인다.

국내 업체로서는 현대차가 수소연료전지 컨셉트카 'i-blue'(아이블루)와 유럽시장을 겨냥한 i30왜건을 비롯해 클릭, 싼타페, 투싼, 그랜저, 쏘나타 등 총 17대를 전시했다.

아이블루는 싼타페와 투싼 연료전지차가 기존 모델에 연료전지 시스템을 접목한 개조차량이었던 것과 달리 현대차 일본기술연구소에서 직접 개발한 연료전지 전용 차량이다.

수소를 이용해 전기를 발생시키는 연료전지 스택(stack)을 엔진룸에 배치한 기존 연료전지차와 달리 스택의 크기와 무게를 감소시켜 차량 바닥에 배치함으로써 앞뒤 무게 비중을 50대50에 가깝게 조정해 핸들링과 승차감을 향상시켰다.

i30 왜건형 모델인 i30CW(Crossover-Wagon)는 왜건의 스타일과 미니밴의 기능성을 접목한 모델로 전장 4475mm, 전폭 1775mm, 전고 1520mm에 해치백 모델보다 공간 활용도를 높였다.

기아차는 4인승 2도어 차세대 스포츠쿠페 컨셉트카 '키'(Kee)와 3도어 컨셉트카 '프로씨드'의 양산형 모델을 비롯해 '씨드' 하이브리드 시현 모델인 '에코씨드'(Eco-cee'd)등 총 25대를 전시했다.

키는 고전적인 라인을 살리면서도 미래지향적인 디자인을 표현했으며 전장 4325mm, 전폭 1860mm, 전고 1315mm로 넉넉한 실내공간을 확보했다.

3도어 해치백 모델인 프로씨드는 씨드 기본 모델(5도어)보다 전장은 길고 전고는 낮게, 중량은 가볍게 만든 것이 특징이며 11월경 양산에 들어가 올해말이나 내년초 유럽 전역에 판매될 예정이다.

현대기아차 관계자는 "올해 현대차 40만8000대, 기아차 39만8000대 등 지난해보다 13.5% 증가한 80만6천대를 유럽에 수출할 계획이며 2010년에는 현대차 62만대, 기아차 60만대 등 총 122만대를 수출하겠다"고 말했다.

쌍용차는 렉스턴Ⅱ, 뉴카이런, 액티언, 뉴로디우스, 액티언스포츠 등 양산차 8대를 비롯해 준대형 스포츠 컨셉트 세단 'Wz'를 공개했다.

GM대우는 칼로스의 후속 소형 해치백 모델을 '시보레 아베오'(Chevrolet Aveo)라는 브랜드로 선보였으며 자체적으로 디자인한 GM의 차세대 글로벌 미니 컨셉트카 3종을 소개했다.

외국 업체로는 메르세데스-벤츠가 미래형 대형 럭셔리 세단 컨셉트카 'F700'을 비롯해 친환경 모델 17대를 전시했다.

이중 F700은 압축점화 가솔린 터보엔진을 장착, 엔진 배기량을 최대한 줄여 연료 소모와 배기 가스량을 대폭 감소시켰다.

아우디는 '뉴 아우디 A4 '세단과 '뉴 아우디 RS6 아반트'를 공개하는 등 24대의 차량을 출품했다.

뉴 A4는 장착 엔진별로 5개의 제품 라인업이 있으며 이중 뉴 A4 3.2 FSI콰트로는 최고출력 265마력, 최대토크 33.7kg.m 시속 100km 도달 시간 6.2초(수동변속 기준)를 자랑한다.

뉴 아우디 RS6 아반트는 최고출력 580 마력, 최대토크 66.3kg.m, 시속 100km 도달 시간 4.6초의 폭발적인 주행 성능을 보유하고 있다.

BMW는 BMW 6시리즈 쿠페와 컨버터블 모델을 비롯해 BMW 뉴5, BMW 1시리즈 디젤 및 가솔린 쿠페와 세단, 뉴 X5와 X3모델 등 30여개 차종을 공개했다.

폴크스바겐은 140, 170마력 두가지 버전의 럭셔리 SUV '티구안' 등 8종의 신모델을 출품했다.

이밖에 렉서스는 하이브리드 모델인 LS600h, GS450h, RX400h 모델을 선보였다.
    


    

    


주요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