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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학교에 `골프학과'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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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학교에 `골프학과' 등장
  • 백상진기자 csnews@csnews.co.kr
  • 승인 2007.09.12 06: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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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안양에 있는 일반계 고교인 신성고등학교가 `골프학과'를 신설, 화제다.

이 학교는 지난 10일 경기도교육청으로부터 골프학과 설치에 대한 승인을 받아 2008학년도부터 신입생을 모집하기로 했다고 12일 밝혔다.

10여년 전부터 골프부를 운영하고 있는 신성고는 US오픈 준우승을 차지한 김성윤을 비롯해 김경태, 김비오, 김민휘 등 5명의 국가대표 상비군을 배출한 골프 명문고다.

골프 유망주들에 대해 체계적인 교육을 실시하고 이론과 실기에 모두 능한 학생들을 길러내기 위해 기존의 골프부를 대신할 골프학과를 설치키로 했다는 게 학교측의 설명이다.

학교 재단 김민영 홍보실장은 "경기 여주 이포고, 전남 함평고 등 골프학과를 설치한 학교들이 더러 있지만 평준화지역에 위치한 일반계 고교 중에서 골프학과가 생기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말했다.

골프학과는 학년마다 1개 학급씩 3학급이 운영될 예정이며 2008학년도 첫 신입생은 30명 가량 모집한다.

향후 학교 내 골프 연습장을 비롯해 스윙 연습기 등 관련시설을 확충하고 해외 유명 골프학교와 자매결연을 추진하는 등 골프학과 특성화를 위한 인프라 확충에도 적극 나선다는 계획이다.

학교측은 "골프 꿈나무를 조기에 발굴, 육성함으로써 해외로 빠져나가는 골프인재들을 끌어들이고자 한다"며 "학교공부와 훈련에 모두 충실한 학생들을 길러내는 것이 목표"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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