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서울 서대문구 봉원동 B교회에 따르면 신씨는 평일 아침 8~9시께 자신의 BMW 차량을 타고 이 교회에 들러 혼자서 기도를 했고 그때마다 3만~5만원씩 헌금을 했다.
신씨는 올해 초 종로구 내수동 오피스텔로 이사하기 전까지 이 교회가 있는 봉원동 인근 대신동에서 살았다.
이 교회 담임목사는 "신씨가 평일에는 일주일에 3~4번씩 출근시간대에 혼자 나와 조용히 기도를 드리고 나갔고, 일요일에는 공식예배가 시작하기 전에 나와 잠깐씩 머물다 갔다"며 "교회를 처음 찾은 것은 3--4년 전쯤이고 이사한 뒤에도 교회에 나왔다"고 전했다.
담임목사는 "가짜 박사학위 파문이 일어나기 전까지는 신씨가 기도하는 모습이 신도들의 눈에 자주 띄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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