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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바로티,젊은 세컨드 때문에 자살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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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바로티,젊은 세컨드 때문에 자살 생각"
  • 뉴스관리자 csnews@csnews.co.kr
  • 승인 2007.09.14 2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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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故) 루치아노 파바로티는 생전에 두번째 아내가 자신을 괴롭혀 자살을 고려했음을 실토한 적이 있다고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 인터넷판이 그의 막역한 친구들 중 한 명의 말을 인용해 13일 보도했다.

파바로티와 왕성하게 공연했던 지휘자 레오네 마르지에라의 아내인 리디아 라 마르카는 파바로티로부터 두번째 부인 니콜레타 만토바니(37)와의 결혼 생활이 어렵다는 말을 직접 들었다며 이 같이 주장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부인과 의사인 라 마르카는 남편과 함께 지난 달 고향 모데나에서 열병으로 입원한 파바로티에게 병문안갔을 때 들은 내용을 이탈리아 신문 '라 스탐파'와의 회견에서 모두 밝혔다.

라 마르카는 "파바로티는 아이처럼 자신을 드러냈다"며 "파바로티는 '나는 매우 곤란한 처지다. 최근 몇년간 니콜레타가 나를 못살게 한다. 내가 혼자 살도록 만들고 있다. 나는 고립돼 있다. 친구들이 더 이상 나를 찾지 않는다. 니콜레타는 (첫 부인과의 소생인) 내 딸들을 험담한다. 그녀는 온통 내가 좋아하지 않는 사람들이 주위를 맴돌도록 하고 있다'고 말했다"고 주장했다.
심지어 파바로티의 심정 토로에는 "나에게 총격을 가하거나 아니면 이혼할 것"이라는 충격적 내용도 있었다고 라 마르카는 말했다.

이와 비슷한 보도는 파바로티가 지난 6일 71세를 일기로 타계한 후 "파바로티가 만토바니 부인을 떠날까도 생각했었다"는 요지로 몇 차례 나왔다.

하지만 파바로티와 첫 부인 아두아 베로니 간에 태어난 세 딸 중 한 명은 라 마르카의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크리스티아 파바로티는 이탈리아 TV 방송에 출연, "우리 가족에 관해 혐오스런 보도가 나오고 있다"며 "이는 가족에게 슬픔을 더해주는 것"이라고 반박했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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