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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메라 폰으로 칠판 강의 '필기' 한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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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메라 폰으로 칠판 강의 '필기' 한다고…"
  • 뉴스관리자 csnews@csnews.co.kr
  • 승인 2007.09.17 0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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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날 북미지역 대학 강의실에는 칠판에 휘갈겨 쓴 교수의 메모나 컴퓨터를 이용한 프리젠테이션의 내용을 휴대전화 카메라로 찍어 필기를 대신하는 대학생들이 흔하다.

과연 신기술이 전통적인 노트 필기의 효과를 대체할 수 있을까?

새학기 신입생을 맞은 토론토대의 한 저명 공학교수가 자신의 강의실에서는 수강생들의 카메라폰 사용을 금지해 주목을 받고 있다고 토론토 스타가 16일 전했다. 이 교수는 캐나다에서 강의를 잘하는 10명의 교수에 선정된 명성이 있어 학생들은 물론 교수들의 눈길도 쏠리고 있다.

공과대 수전 맥케언 교수는 지난 주 1천여명의 신입생들이 수강하는 과목의 첫 수업시간에 '카메라폰 작동금지 조치'를 밝혔다. 그는 학생들에게 강의실 안에서는 휴대전화 전원을 아예 끌 것을 요구했다.

맥케언 교수는 "많은 학생들은 그들이 웹사이트에서 자료를 내려받거나 칠판을 카메라에 담거나 다른 전자제품에 저장하면 자신의 것이 됐다고 생각한다"며 "그러나 그것은 새로운 기술세대의 착각에 불과하다"고 일침을 가했다.

그는 또 배움에는 지름길이 없으며 사진이 노트 필기를 대체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강의내용을 자신의 방식으로 요약해 노트에 기록하는 것이 사고에 중요하다는 것이다.

그는 대학 신입생들은 그들이 메모해야 할 정보의 11%밖에 받아 적지 못하고 있으며 좋은 노트 필기 습관은 성적을 40% 끌어올릴 수 있다는 연구결과를 소개하며 학생들에게 '전통적인 공부방식'을 권장했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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