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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골의 맛 '도리뱅뱅이와 어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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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골의 맛 '도리뱅뱅이와 어죽'
  • 김수연 csnews@csnews.co.kr
  • 승인 2007.09.17 09: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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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도 하면 생각나는 것이 있다. 바다에서 먼 내륙이라 굽이굽이 하천이 흐른다.
영동에도 역시 금강(錦江)이 북서부를 남에서 북으로 곡류하고 있으며, 그 지류인 남대천(南大川) 송천(松川) 등이 서류하여 합류한다.

궁촌천, 초강천, 학산천 등 동네마다 개울과 하천의 중간격인 물이 흐르니 이 곳 사람들은 아름다운 강가에서 족대로 민물고기를 잡아 어죽을 끓여먹고 도리뱅뱅이를 만들어 먹었다.
    


   
 어죽은 민물고기를 잡아 푹 끓여 뼈를 걸러내고 살을 부신 후 고추장 풀고 파 마늘에 수제비 반죽, 칼국수 가닥을 넣고 끓여서 양푼 째 내오면 덜어먹는 먹거리다. 도리뱅뱅이는 여름에 피라미 겨울에 빙어 등 작은 물고기를 잡아 프라이팬에 뱅뱅 돌려가며 늘어놓는다.
    
  

    
모양이 흐트러지지 않게 두 번 튀긴 후 매콤 달콤한 양념을 얹어 조려내는데 뼈째 먹는 맛이 고소하고 바삭하다. 프라이팬 째로 나오는 모양이 재미있어 한번 먹으면 오래도록 기억에 남는 음식이다.

영동지방에서는 어죽에 인삼을 넣어 인삼어죽을 도리뱅뱅이와 함께 내놓으니 그 별난 모양과 맛에 군침이 돌고 민물새우 튀김인 ‘진거미’도 맛나다. 인삼어죽과 도리뱅뱅이 잘하는 곳으로는 40년 전통의 가선식당을 들 수 있다.
    


    

    

    

    

<출처:http://blog.empas.com/gdfriend/234248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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