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영욱 카톡
가수 고영욱(36)이 성폭행 피해자에게 보낸 메세지가 공개돼 관심을 끌고 있다.
경찰은 고영욱이 피해자 A양에게 "우리가 무슨 사이일까", "서로 호감이 있으니 좋은 관계로 지내자" 등의 내용으로 메시지를 보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고영욱은 지난 3월 한 케이블 방송 프로그램 사전 녹화 영상의 A양을 눈여겨 보고 제작진에게 연락처를 받았다.
이후 연예인을 시켜주겠다며 A양을 만나 자신의 오피스텔에서 성관계를 가졌다. 고영욱은 이후 카톡에 '무슨사이일까'라는 메세지를 보내고 두번째 만남에서도 성관계를 가졌으며 택시비로 3만원을 주기도 했다.
고영욱은 7일 경찰 조사에서 “A양과 성관계는 가졌지만 강제성은 없었다”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미성년자와 성관계를 맺은 사실을 인정한 이상 어떤 형태로든 죄는 입증된 셈"이라고 말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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