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월20일 에어컨을 켜보니 찬바람이 나오질 않습니다. AS신청 했는데 AS 기사왈 냉매 GAS가 없다고 설치불량이니 다시 돈 내고 냉매를 보충하라거둔요. 당시 삼성전자 물류팀에서 직접 설치한 겁니다.
어처구니 없어 항의했더니 다른 AS기사가 와서 하는 말이 우리 아파트에 매립된 냉매관에서 GAS가 새는 거라 에어컨 문제가 아니라서 GAS을 보충해 줄 수 없답니다. 결국 내 돈 내고 냉매 보충하라는 거죠.
원인을 찾기 위해 실외기 냉매관을 자르고 GAS압력 확인하는 측정 장치를 달았습니다. 근데 이게 왠일! 하루만에 압력이 뚝뚝 떨어졌습니다.
시공사인 래미안에 항의해서 시공사 직원이 확인한 결과 매립관은 정상이고 GAS 압력을 확인하는 측정장치에서 GAS가 새고 있었던 겁니다.
결국 다음날 삼성전자에서 아무 조건 없이 에어컨을 사용할 수 있게 수리해주고 자기들 문제는 아니라면서 가더군요.
터무니 없는 말 바꾸기에 화가 나 삼성전자 고객상담실에 항의했습니다. 상담원왈 보상규정이 없어서 아무 것도 해줄 수 없답니다.
6월20일부터 7월12일 무려 3주간 에어컨을 사용하지 못해 100일된 아기가 울며 보채고 땀띠나서 고생 중인데 어디에도 하소연 할 곳이 없었습니다.
멀쩡한 매립관이 문제라면서 AS거부하다 3주만에 슬쩍 수리해 주고는 자기들 잘못이 아니라는 삼성전자, 이런 회사가 글로벌 기업입니까? (제보자=김영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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