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태환 눈물, 라이벌 쑨양도 울었다?
2012 런던올림픽 남자 자유형 소영 400m에서 금메달을 차지한 중국 쑨양이 박태환에 대한 속내를 털어놨다.
경기 후 쑨양은 기자회견에서 눈물을 보이며 “박태환이 결선에 오르지 않은 채 우승했더라면 한국 미디어들은 내 금메달을 인정하지 않았을 것”이라며 “나뿐 아니라 모든 중국 국민들이 내가 올림픽에서 가장 높은 단상에 오르길 바랐다. 매일 아침부터 늦게까지 훈련한 보람에 눈물이 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올림픽 후 수술을 받을 계획을 전하고 끝으로 “가족들에게 이 금메달을 바친다”고 소감을 밝혔다.
박태환은 쑨양에 이어 예선 심판의 실격 판정 충격을 딛고 은메달을 획득했다. 인터뷰 후 눈물을 보여 전 국민의 마음을 더욱 안쓰럽게 만들기도 했다.(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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