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태환 판정 번복 이유 화제.
박태환의 실격 판정 번복은 한국대표팀의 빠른 대처 덕분인 것으로 확인됐다.
과정은 극적이었다. 경영대표팀 안종택 감독은 30분 이내에 이의신청을 해야한다는 규정에 맞춰 경기 종료 22분 만에 이의신청서를 작성해 제출했다.
이에 심판위원회는 실격 결정 이유와 항소 여부를 묻는 서한을 선수단에 전달했다.
선수단은 곧바로 2차 항소를 결정했다. 이에 현지시간 오후 2시30분부터 4시까지 항소위원회가 열렸다.
항소위원회 판정단은 비디오 판독을 실시하고 논의를 거친 끝에 최종적으로 박태환의 실격 판정을 번복했다.
당시 다음날 열릴 자유형 200m을 준비하기 위한 훈련중이던 박태환은 바로 400m 결승전 준비에 들어갔다.
박태환은 이 같은 어려움 속에서도 중국 선수 쑨양(3분40초14)에 이어 2위(3분42초06)를 기록하며 은메달을 획득했다.
하루 사이 많은 일을 겪은 박태환은 은메달을 거머쥔 뒤 취재진과의 인터뷰에서 눈시울을 붉히며 답답한 심정을 토로하기도 했다. (사진 - MBC 캡처)
저작권자 © 소비자가 만드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