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태환 200m 준결승 진출.
박태환(23·SK텔레콤)이 런던올림픽 남자 자유형 200m 준결승에서 맞수 쑨양(21·중국)을 바로 옆 레인에 두고 레이스를 펼친다.
박태환은 29일 오전(현지시간) 영국 런던 올림픽파크의 아쿠아틱스 센터에서 열린 대회 남자 자유형 200m 예선 6조 경기에서 1분46초79로 야닉 아넬(프랑스·1분46초60)에 이어 2위, 전체 참가선수 41명 중에서는 5위를 차지해 16명이 겨루는 준결승에 무난히 진출했다.
예선에서 박태환의 기록보다 앞선 선수는 쑨양, 록티, 아넬, 그리고 다닐라 이조토프(러시아·1분46초61) 등 네 명이다.
박태환을 제치고 자유형 400m에서 금메달을 가져간 쑨양(중국)은 자유형 200m예선에서도 1분46초24의 기록으로 5조 1위, 전체 1위에 올랐다.
예선 전체 1위 쑨양(중국·1분46초24)은 박태환의 바로 옆인 4번 레인에서 물살을 가른다.
박태환은 전날 대회 2연패를 노린 자유형 400m 결승에서 쑨양에 금메달을 내주고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자유형 200m는 박태환이 4년 전 베이징올림픽에서 마이클 펠프스(미국)에 이어 은메달을 딴 종목이다.
이번 대회 남자 자유형 200m 준결승 경기는 한국시간으로 30일 오전 3시37분부터 열린다.
(사진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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