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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연 한화 회장, 이라크 총리 만나 추가 수주 협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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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연 한화 회장, 이라크 총리 만나 추가 수주 협의
  • 윤주애 기자 csnews@csnews.co.kr
  • 승인 2012.07.30 13: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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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그룹 김승연 회장이 누리카밀 알-말리키 이라크 총리 요청으로 이라크 정부가 진행하는 전후 복구 사업의 추가 수주 등에 대한 상호의견을 나누고 협력방안을 찾기 위해 이라크 바그다드를 방문했다.

30일 한화그룹에 따르면 김 회장은 지난 29일 이라크 바그다드의 총리공관에서 누리카밀 알-말리키 총리를 예방하고 비스마야 신도시 공사진행 준비와 재건사업 추가 수주 등 상호관심사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알-말리키 총리와 김 회장은 지난 5월 30일 비스마야 신도시 본계약 체결식에서도 만나 인사를 나눈 바 있다.

이 자리에는 한화건설 김현중 부회장과 고강 상무 등 사업관계자들이 동행했고 이라크측에서는 이라크 국가투자위원회(NIC) 사미 알-아라지 위원장, 총리 비서실장과 군 관계자들이 함께 했다.

김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양국 관계 발전에 사업가·기업가로서 일조를 하고 싶고 앞으로도 이라크 발전에 더 많은 참여 기회를 가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또한 "군사시설 현대화 추진 시 태양광 설치 방안 등 실질적인 협의가 필요하고 학교내 태양광 설치 사업 시 총리가 시범 학교를 지정해주면 신속하게 진행하겠다"며 "비스마야 신도시 사업때 진행한 것 처럼 TFT를 조직하자"고 제안했다. 

알-말리키 총리는 "한화는 한국기업이 아닌 이라크 기업이라고 생각할 것이고, 지속적인 협력 관계를 이어가고 싶다"며 "제안하는 사안에 대해 긍정적으로 검토하도록 하겠다"고 화답했다.

이어 "앞으로도 김 회장이 이라크를 자주 방문해 이라크 전후 복구사업에 지속적인 관심을 가져달라"고 요청했다.

김 회장이 이라크를 두 달 만에 다시 찾은 이유는 이라크 총리 및 관계자를 직접 만나 전후 군사시설 복구·현대화 사업, 학교내 태양광 설치 등 이라크 재건사업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의논하기 위해서다.

한화는 비스마야 신도시 및 이라크 전역의 초·중·고등학교에 독립형 태양광 발전설비를 구축해 공부하는 학생들이 안정적으로 수업에 임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데 일조하겠다는 계획이다.

현재 이라크는 산유국임에도 불구하고 전력망 배전 시스템이 불안정하기 때문에 개별적인 발전이 필요하고 사막이라는 특성상 햇빛이 풍부해 태양광 발전에 매우 유리한 나라이다.

한화는 이와 함께 이라크 재건사업을 위한 비스마야 발전소 민자사업 공사, 정유공장·석유화학공장 건설, 상·하수도 등 기간시설 공사와 생명보험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재건사업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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