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회용품 권하는 드라마
일회용품을 권하는 드라마 1위에 ‘신사의 품격’이 꼽히는 오명을 안았다.
서울환경운동연합은 30일 지난 5월 26일부터 6월 25일까지 한 달간 지상파 TV 3사의 대표 드라마 9개를 대상으로 한 일회용품 사용 실태 조사에서 SBS ‘신사의 품격’이 가장 많은 일회용품을 사용했다고 밝혔다.
환경연합에 따르면 드라마 ‘신사의 품격’ 에서 일회용 컵이나 종이봉투를 사용하는 횟수는 22건으로 집계돼 회당 2.2건의 일회용품이 등장했다.
또 KBS 2TV의 주말드라마 ‘넝쿨째 굴러 온 당신’에서는 일회용품 사용 장면이 총 16건으로 회당 1.6건 가량 일회용품이 노출됐다.
이외에 MBC 일일시트콤 ‘스탠바이’는 총 36건으로 일회용이 가장 많은 노출을 보였지만 주 5일 방송돼 회당 1.6건 정도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해 이세걸 서울환경연합 사무처장은 “드라마의 일회용품 사용 노출은 무의식적으로 일회용품 사용을 권하고 있는 것이나 마찬가지”라며 “드라마 관계자들의 참여와 실천을 촉구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일회용품 권하는 드라마/ 사진-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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