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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물차 136대 창문 뜯고 블랙박스 등 슬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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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물차 136대 창문 뜯고 블랙박스 등 슬쩍
  • 뉴스관리자 csnews@csnews.co.kr
  • 승인 2012.07.31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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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동경찰서는 화물차량의 유리창을 뜯어내 블랙박스 등 수천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절도)로 이모(51)씨를 구속했다고 31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씨는 지난해 12월 30일 오전 2시께 경남 양산시의 길가에 세워진 화물차에서 내비게이션과 블랙박스 등을 훔친 것을 비롯해 올해 7월까지 울산, 밀양, 통영 등 경상도 일대에서 총 136회에 걸쳐 내비게이션 100대, 블랙박스 25대 등 5천200만원 상당의 금품을 턴 혐의를 받고 있다.

이씨는 5t 트럭 등 화물차 유리창의 고무 몰딩을 문구용 칼로 도려낸 뒤 창문을 떼어내고 침입하는 수법을 이용했다. 여의치 않으면 벽돌 등을 이용해 창문을 깨고 차 안에 들어가기도 했다.

조사 결과 이씨는 택배회사 문양이 새겨진 중고차를 구입한 뒤 택배차량으로 위장해 이동수단으로 사용하며 경찰의 추적을 피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씨는 훔친 내비게이션과 블랙박스 등을 서울 광진구의 한 전자상가를 통해 팔아치우려다 덜미를 잡혔다.

이씨는 경찰 조사에서 "사업을 하다가 거래처의 연쇄 부도로 신용불량자가 돼 돈을 갚으려고 범행을 저질렀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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