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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답하라1997 자막 화제 "팬 은어, 사투리 자막에 깨알 재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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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답하라1997 자막 화제 "팬 은어, 사투리 자막에 깨알 재미~"
  • 온라인 뉴스팀 csnews@csnews.co.kr
  • 승인 2012.08.02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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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답하라1997 자막 화제


케이블 방송 tvN 드라마 '응답하라 1997'의 자막이 화제다.


1990년대 부산을 배경으로 청소년 문화를 재조명하고 있는 이 드라마는 사투리 대사의 이해를 돕는 자막이 재미를 선사하고 있다.


또한 아이돌 그룹의 팬들이 쓰는 은어도 등장해 이를 설명하는 자막이 눈길을 끈다.


아이돌 그룹 HOT에서 토니를 좋아하는 시원(정은지)의 별명은 '안승부인'이다. 하지만 토니 안의 한국이름인 '안승호'에 '부인'을 합성한 이 별명은 자막을 봐야 이해할 수 있다.


당시 토니안이 타던 티뷰론 스페셜 차량은 색깔이 이온음료 포카리스웨트의 포장색과 유사해 일명 '포카리'라고 불렸다. '응답하라 1997'에서는 '포카리 = 97년 당시 토니안 개인차량의 애칭'이란 식으로 HOT 열혈팬이 아니면 모르는 이 은어를 친절히 설명해준다.


부산 사투리를 표준어로 풀이한 자막도 눈길을 끈다. 서울서 온 전학생 학찬(은지원)에게 학교 소개를 해주라는 선생님 말에 성재(이시언)는 "내가 백지 이런 날 주번에 걸리가 지금 정신 상가로븐께 홀딱 다 이따 비주께"라고 말한다.


이 성재의 말은 바로 자막으로 해석된다. 자막은 "내가 하필 이런 날 주번에 걸려서 지금 몹시 정신이 혼란스러우니 모든 것들은 나중에 구경시켜줄게"라고 설명한다.


이에 실제 부산 출신인 이시언의 맛깔스러운 대사와 은지원의 능청스러운 연기도 재미를 더한다.

(응답하라1997 자막 화제/ 사진-t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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