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통신 3사가 제공하는 4세대(4G) 휴대전화 서비스 가운데 LG유플러스의 4G 통화품질이 가장 좋은 것으로 나타났다.
2위는 KT가 차지했고 SK텔레콤은 최하위를 기록했다.
(자료 출처 : 마케팅인사이트)
휴대폰 리서치 전문회사 마케팅인사이트는 지난해 9월부터 올 3월까지 6개월간 스마트폰을 구입한 소비자 7천181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LG유플러스의 4G 서비스가 가장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2일 밝혔다.
통화품질상의 문제점을 측정하는 방식으로 진행된 이번 조사에서 LG유플러스는 기존 휴대전화 서비스에서는 통화품질 문제가 평균 5.7건으로 가장 많았던 반면, 4G에서는 3.3건으로 가장 적었다.
KT와 SK텔레콤은 4G 통화품질 문제가 각각 4.1건, 4.2건이 제기돼 LG유플러스에 비해 소비자들의 불만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LG유플러스가 기존 휴대전화 서비스에서는 통신기술 방식과 통신 주파수 대역, 단말기 수급문제 등의 제약사항으로 소비자들이 느끼는 불만이 컸던 반면, 4G LTE서비스에서는 이를 극복한 것으로 평가된다.
(자료 출처 : 마케팅인사이트)
LG유플러스는 통화 송수신 상태와 음성통화 성능, 문자 송수신, 데이터 통신 등 모든 부문에서 경쟁사를 앞선 것으로 드러났다.
통화 송수신 상태에 대한 품질문제가 LG유플러스는 평균 0.8건으로 KT의 0.96건, SK텔레콤의 1.2건 보다 적었다.
음성통화 성능상의 문제점 역시 LG유플스 1.31건으로 KT(1.31건)와 SK텔레콤(1.33건)을 간발의 차로 따돌렸다.
LG유플러스는 이같은 품질 개선에 힘입어 가입자 수를 크게 늘리며 선전하고 있다.
지난해까지 연 평균 30만명 안팎에 그쳤던 순증 가입자가 올들어 벌써 60만명에 이르고 있다. 이에 따라 당초 올해 연말 목표로 세웠던 가입자 1천만을 조기에 달성할 전망이다.
LG유플러스의 전체 이동통신 가입자는 지난달 30일 기준 995만명으로 연말이면 가입자가 1천25만명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통신업계 한 관계자는 "결국 1천만 가입자를 달성할 수 있었던 것은 품질개선의 결과"라며 "양적으로 급격히 성장하면서도 질적으로 우수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이중의 성과를 과시했다"고 말했다.
[마이경제뉴스 / 소비자가 만드는 신문 = 강병훈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