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보하기 
기획 & 캠페인
차값 내리고 기름값 주고…수입차 '마이너' 브랜드의 역습
상태바
차값 내리고 기름값 주고…수입차 '마이너' 브랜드의 역습
  • 유성용 기자 soom2yong@csnews.co.kr
  • 승인 2012.08.03 08:2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올 상반기 수입차 시장에서 고전을 면치 못했던 폭스바겐과 혼다, 볼보 등이 파격적인 프로모션 행사를 통해 분위가 반전을 노리고 나섰다.


3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에 따르면 국내 자동차시장에서 올해 상반기에 판매된 수입차는 6만2천239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 5만1천664대에 비해 20.5%나 성장하는 호조를 보였다.


그러나 폭스바겐코리아, 혼다코리아, 볼보자동차코리아, 스바루코리아 등 은 BMW와 벤츠 등에 밀려 시장점유율이 떨어졌다.


폭스바겐코리아는 수입차 시장점유율이 작년 상반기 12.76%에서 올해 상반기 12.46%로 낮아졌고 혼다코리아는 3.34%에서 3.13%로 하락했다. 볼보자동차코리아는 1.53%에서 1.3%로, 스바루코리아는 0.61%에서 0.41%로 시장점유율이 떨어졌다.


이들 업체는 8월 들어 가격인하와 무상 옵션 제공등 파격적인 조건의 프로모션 행사를 선보이며 판매 확대를 노리고 나섰다.


우선 폭스바겐코리아는 8월1일부터 준중형 세단 제타 가격을 모델별로 100만원씩 인하했다. 제타 1.6 TDI는 3천190만원에서 3천90만원으로, 2.0 TDI 모델은 3천490만원에서 3천390만원으로 가격이 조정됐다.

특히 이번 가격 인하 조치는 한시적 프로모션의 차원을 넘어 경쟁사 대비 가격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전략으로 실시됐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혼다코리아는 자사를 대표하는 베스트셀링카 어코드를 구매하는 고객에게 최신형 내비게이션 및 후방카메라를 무상으로 장착해 준다.

특히 어코드 3.5를 구매하는 고객에게는 500만원 할인 또는 36개월 무이자 할부 중 한 가지 혜택을 제공한다. 2.4 모델에도 450만원 또는 36개월 무이자 할부 혜택이 주어진다.

CR-V 구매 고객에게는 주유비 30만원을 증정한다. 시빅 가솔린 모델은 100만원 할인과 함께 최신 거치형 3D 내비게이션을 제공한다.



볼보자동차코리아 역시 간판 디젤 모델인 S80 2.0과 C30 D4에 대한 특별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S80을 구매하는 고객에게 취득세(세전 7%)를 전액 지원하며 기존 보유차량의 판매 보상금도 200만원 추가 제공한다. 볼보 순정의 최고급 가족 여행 가방은 덤이다.

C30 D4는 차량 가격의 15% 할인과 동시에 20대 한정으로 내비게이션을 무상 제공한다. C30 D4의 가격이 3천850만원인 것에 비춰 577만원을 할인 받는 셈이다.


 


스바루코리아는 8월에 아웃백 2.5와 3.6 모델에 대해 7%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차 값은 4천290만원과 4천790만원이며 각각 300만원과 335만원이 할인된다.

스포츠세단 레거시도 2.5모델은 290만원, 3.6모델은 330만원을 할인해 준다. 포레스터는 차 값이 2%인 76만원을 깎아 준다.

아울러 8월 중 레거시와 아웃백을 구매하는 고객에게는 소모성 부품의 무상 교환 서비스를 기존 5만km에서 10만km로 두 배 늘려준다.


이들 업체가 프로모션 행사를 통해 상반기 부진을 만회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마이경제 뉴스팀/소비자가 만드는 신문=유성용 기자]


주요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