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아람 공동 은메달 추진
신아람에게 공동 은메달을 수여하는 방안이 추진 중이다.
3일 대한체육회는 신아람에게 공동 은메달을 수여하는 방안을 국제펜싱연맹과 협의해 국제올림픽위원회(IOC)에 요청할 계획이라고 지난 2일 밝혔다.
관련단체에 따르면 체육회와 국제펜싱연맹이 본 건에 관해 아직까지는 구체적인 실무를 추진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최근 국제펜싱연맹이 대한체육회에 올림픽 기간 동안 신아람선수에게 특별상을 주겠다고 제안해 체육회가 이를 받아들인 수준이다.
그러나 신아람 선수는 정식 메달이 아니라는 이유로 거절한 바 있다.
이에 체육회는 "국제펜싱연맹이 제안한 신아람 특별상을 수용한 것은 IOC에 공동 은메달을 요청하기 위해서였다"고 밝혔다.
특별상제안수용이 은메달 수여를 요청하기 위한 예비작업이라는 것이다.
체육회 관계자는 "공동 은메달 수여가 극히 이례적인 사례가 될 것이기 때문에 IOC가 받아 들일지는 미지수"라며 "그렇지만 신아람의 억움함을 풀어주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달 31일 신아람은 런던올림픽 펜싱 여자 에페 개인전 준결승에서 종료전 심판이 1초가 남았다는 이유로 경기를 재개해 억울하게 역전패 당했다.
(신아람 공동 은메달 추진 / 사진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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