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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원산지 속여 판 타이어, 교환하려면 돈 더 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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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원산지 속여 판 타이어, 교환하려면 돈 더 내라고?
  • 박은희 기자 ehpark@csnews.co.kr
  • 승인 2012.10.02 08:50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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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리산으로 알고 구매한 타이어가 '중국산'이란 사실을 뒤늦게 알게된 소비자가 억울함을 호소했다.

판매업체 측은 판매시 분명하게 설명하지 못한 점을 인정하며 보상에 관해 협의중이라고 밝혔다.

2일 강원 춘천시 중앙로1가에 사는 신 모(남.31세)씨에 따르면 그는 지난 6월 8일 타이어뱅크 매장에서 타이어 4개를 60만원에 구매했다.

타이어 교체 당시 '피렐리 P7'이라는 타이어가 이태리산 정품이며 오픈이벤트로 원가 이하로 싸게 나온 제품이라는 직원의 추천을 받았다는 것이 신 씨의 설명.

피렐리 P7의 경우 가격이 28만원 이상인 고급 타이어란 사실을 확인한 신 씨는 15만원이라는 저렴한 가격에 솔깃해 단박에 구매 결정한 것.

그러나 지난 11일 타이어 하나가 파손되는 바람에 수리를 받던 중 신 씨는 놀라운 사실을 알게 됐다. 이태리산 타이어에 떡하니 'made in china'라고 찍혀있었던 것.

▲이태리산이라며 고가에 판매한 타이어에 기재된 'MADE IN CHINA' 표기.


신 씨는 "다음날 해당 지점을 방문해 타이어의 원산지에 대해 물었더니 여전히 '이태리산'이라고 우기던 판매자가 타이어에 표기된 내용을 보여주자 그제서야 '타이어는 피렐리 정품이 맞지만 중국에서 만들어진 것'이라고 말을 바꿨다"며 황당함을 감추지 못했다.

고의로 속였다는 사실에 화가 난 신 씨는 타이어뱅크 고객센터와 기획실에 전화를 했지만 "피렐리 P7은 중국산이나 이태리산이나 같은 가격으로 판매되고 있으며 현재 신 씨가 구매한 사이즈의 타이어는 더이상 이태리에서 만들지 않는다"고 답했다고.

신 씨는 "확인 결과 다른 매장에서 09년식과 11년식 타이어를 판매하고 있어 다시 고객센터로 얘기하자 지금까지 구매 타이어를 장착하고 탄 것에 대함 감가상각을 부담하라고 해 더욱 기가 막혔다"며 "감가상각 금액이 얼마냐고 묻자 매장에 문의하라더라"며 분개했다.

이에 대해 타이어뱅크 관계자는 "본사 고객만족팀에서 불성실한 응대를 해 오해를 불러온 점과 매장에서 판매시 제대로 설명을 하지 못한 점에 대해 고객에게 직접 사과를 했다"며 "금전적 보상방법이 따로 없어 고객이 원하는 방향으로 조율해 협의할 예정"이라고 답했다.
 

[소비자가 만드는 신문 = 박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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