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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파크, 중국산 라켓을 국산으로 표기하고 수정요구도 묵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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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파크, 중국산 라켓을 국산으로 표기하고 수정요구도 묵살
  • 박은희 기자 ehpark@csnews.co.kr
  • 승인 2013.05.14 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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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 오픈마켓에서 구매한 테니스 라켓의 원산지가 잘못 표기된 사실을 알게 된 소비자가 지지부진한 수정 처리에 개선을 요구하고 나섰다

업체 측은 "원산지가 잘못 표기된 것이 확인돼서 수정을 했고 현재 업체측에서 상품페이지를 내렸다"고 설명했다.


14일 경기 과천시 중앙동에 사는 김 모(남)씨에 따르면 그는 지난달 인터파크에서 국내산 이라고 안내된 상품페이지를 믿고 테니스 라켓 하나를 구매했다.

구입 후 포장을 뜯어 원산지를 확인해보니 떡하니 중국산으로 표기되어 있었다.

업체 측은 확인후 수정하겠다고 했지만 얼마 후 다시 확인해 봐도 수정이 되어 있지 않았다.

그는 다시 업체에 문의를 했고 '이 상품은 확인 결과 상품페이지 내에 원산지가 중국으로 정상 표기 되어있습니다. 번거로우시겠지만 다시 한번 확인 해주시길 부탁드립니다'라는 기막힌 회신을 받았다.

김 씨는 "상품 안내가 잘못되어 있었기 때문에 반품을 원하면 해주겠다고 하더라"며 "반품 과정이 번거로워서 라켓은 그냥 쓰기로 했지만 중국산을 국산으로 표기해 소비자를 유인하는 행위는 고쳐져야 되지 않냐"고 반문했다.

이어 "다시 확인을 하라고 해서 확인을 했지만 여전히 수정이 안되어 있었고 인터넷으로 민원을 제기해도 무소식, 전화를 해도 통화량이 많다는 답변만 있다"고 답답함을 호소했다.

다른 소비자의 피해를 우려한 김 씨는 계속 원산지 변경을 요청하고 있는 상황.

이에 대해 인터파크 관계자는 "원산지가 잘못 표기된 것이 확인돼 수정했고 현재는 상품페이지를 내린 상태"라며 "이미 상품페이지가 내려졌기 때문에 오인성이나 허위는 아니라 별도의 판매자 패널티는 없었다"고 답했다.


[소비자가 만드는 신문 = 박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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