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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 하이브리드 자동차 올해엔 볕들까? 기대감 높아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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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 하이브리드 자동차 올해엔 볕들까? 기대감 높아져
  • 김건우 기자 kimgw@csnews.co.kr
  • 승인 2014.01.06 08: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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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 디젤차에 참패를 당한 국산 하이브리드 차량이 올해 재기를 벼르고 있다. 

현대자동차, 기아자동차, 한국지엠등 국내 3개 완성차의 하이브리드 모델  5종은 작년 총 2만2천189대가 판매됐다. 2012년 3만688대 대비 27.7%나 큰 폭으로 줄어들었다.  가장 많은 판매량(1만3천398대)을 기록한 현대차 'YF 쏘나타 하이브리드'조차도 전년 대비  20% 가까이 판매량이 감소했다. 기아차 '포르테 하이브리드'는 모델 출시 이후 4년 만인 지난해 9월 단종됐다.


국내 제조사의 하이브리드 자동차 시장 점유율은 전체 판매량 대비 2~3% 남짓으로 알려져 있다. 전통적으로 하이브리드 자동차에서 강세를 보이는 일본차의 공습과 고연비를 주무기로 인기가도를 달리고 있는  독일산  디젤차에 치여버렸다는 분석이 우세하다.

특히 디젤차는 과거엔 고연비에도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많아 운전자들이 꺼려했지만 최근 디젤엔진에 촉매장치를 장착해 친환경차로 변신하면서 친환경고연비 차로 폭넓은 선택을 받고 있다. 


그러나 2015년 '저탄소차협력금 제도'를 앞두고 올해는 국산 하이브리드가 주목을 받을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어 업계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저탄소차협력금 제도는 신규 차량 구입 시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많은 차량에 부담금을 물리고 적은 차량에는 장려금을 제공하는 제도.

이산화 탄소 배출량에 따라 보조금-중립-부담금 구간을 설정하고 차등 지급 및 부과함으로서 소비자들의 저탄소차 구매를 촉진하는 목적으로 현재 환경부에서 보조금-부담금 금액 제한선을 조정중인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에 따라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상대적으로 적은 하이브리드 자동차와 경차엔 50~300만원 대의 보조금이, 배기량이 높은 중형급 이상 차량엔 상당 금액의 부담금이 책정 될 전망이다.

대림대학교 자동차학과 김필수 교수는 "현대차가 그랜저까지 하이브리드 모델을 출시하는 등 판매 모델의 스펙트럼이 넓어져 소비자들이 선택할 수 있는 옵션이 다양해졌다"면서 "기존에 강세를 보였던 일본차 뿐만 아니라 국내 업체들도 수혜를 입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소비자가 만드는 신문 = 김건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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