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진원 신한은행장이 보유한 지주사 주식이 한동우 신한금융지주 회장을 추월, 눈길을 끌고 있다.
27일 소비자가 만드는 신문이 서진원 행장과 한동우 회장의 자사주 취득 현황을 조사한 결과, 2011년 3월 이후 서 행장이 취득한 신한금융지주 주식이 총 2만2천주로 한 회장(1만2천430주)을 앞질렀다. 지난해 9월 말까지만 해도 서 행장의 보유 주식수는 1만주에 불과했는데 올 들어 1만2천주를 추가 취득했기 때문이다.
서 행장이 2011년 3월 신한금융지주 기타비상무이사(등기임원)로 신규 선임될 당시 부여받은 3천596주를 제외하면 지난 3년간 취득한 주식 1만8천404주를 장내매수하는데 총 7억7천370만 원을 투자한 것이다.
서 행장은 신한금융지주 등기임원으로 선임된 이후 10차례에 걸쳐 주식을 취득했다.
지난 26일 종가 4만6천450원 기준 서 행장의 보유 주식(2만2천주)가치는 총 10억2천200만 원에 달한다. 투자금액 7억7천여만 원 대비 2억5천여만 원의 시세차익을 본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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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지주 주식취득 현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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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우 회장 |
변동일 |
증감 주식수 |
단가 |
취득금액 |
비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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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8-10 |
2,000 |
45,900 |
91,800,000 |
장내매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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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6-22 |
2,430 |
47,860 |
116,299,8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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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6-21 |
3,000 |
47,917 |
143,751,0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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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5-20 |
2,000 |
47,925 |
95,850,0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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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5-18 |
1,000 |
47,465 |
47,465,0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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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5-17 |
2,000 |
47,950 |
95,900,000 |
신규보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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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체 |
12,43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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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1,065,8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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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진원 은행장 |
2014-03-24 |
2,640 |
43,800 |
115,632,000 |
장내매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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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0 |
44,000 |
11,880,0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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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90 |
44,050 |
92,064,5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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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3-20 |
7,000 |
44,600 |
312,200,0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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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11-12 |
904 |
35,950 |
32,498,8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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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0 |
35,900 |
35,900,0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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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7-27 |
1,000 |
33,400 |
33,400,0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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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5-22 |
500 |
37,000 |
18,500,0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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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4-24 |
1,000 |
40,900 |
40,900,0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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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9-08 |
2,000 |
40,363 |
80,726,0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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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3-23 |
3,59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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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선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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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체 |
22,0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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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3,701,3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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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소비자가만드는신문 (단위 : 주, 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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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4일에는 서 행장 뿐 아니라 신한금융지주의 민정기, 소재광, 이신기 부사장 3명도 1억8천만 원 규모의 자사주를 취득했다.
신한금융지주 관계자는 "장기성과급으로 자사주를 부여받은 것"이라며 "(서 행장은) 2010년 신한생명보험 사장으로 재직했던데 대한 성과급이 4년 뒤인 최근에 주식으로 보상받은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민정기 부사장 등도 2010년 지주사 또는 은행에서 임원으로 부여받은 성과급을 이번에 주식으로 부여받았다.
반면 한 회장은 2011년 8월 자사주 2천주를 취득한 이후 잠잠하다. 한 회장은 서 행장과 같은 시기에 신한금융지주 사내이사(등기임원)로 선임됐다.
한 회장은 2011년 5월 신한금융지주 보유주식 2천주를 공개한 이후 5차례에 걸쳐 장내매수 사실을 공시했다. 전체 취득금액은 약 5억9천만 원이다.
한 회장의 보유주식 1만2천430주는 26일 종가를 기준으로 약 5억7천700만 원으로 시세보다 2천만 원 가량 손해를 본 셈이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윤주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