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기택 KDB산은금융지주 회장이 재산 규모가 73억 원이 넘는다고 신고했다. 이는 박근혜 대통령(28억3천358만 원)의 2.6배 수준이다.
28일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관보를 통해 공개한 '2014년도 고위공직자 정기 재산변동 사항'에 따르면 지난해 홍 회장의 재산은 73억6천621억 원으로 전년보다 2억9천938만 원 감소했다.
그럼에도 홍 회장은 금융위원회 산하 공공기관장 가운데 최고 자산가다. 금융감독원의 최고 자산가인 박영준 부원장보가 25억 원인 것에 비해 48억 원 이상 많다.
홍 회장은 ▲토지 1억1882만원 ▲건물19억9465만원 ▲예금 48억2467만원 등의 재산을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1년 전보다 토지가액이 61만 원 줄었고, 건물가액도 19억9천465만 원나 감소했다. 반면 예금은 2억4천947만 원 늘어났다.
건물인 서울 서초구 반포동 주공아파트(8억5천600만 원)는 홍 회장 소유이고, 배우자인 전성빈 서강대 교수(경영학과)는 상가(2억8천265만원) 등을 갖고 있다.
홍 회장의 채무는 반포동 상가 임대 보증금 2천만 원에 불과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윤주애 기자]
▲홍기택 KDB산은금융지주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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