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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꺼지지 않는 1등' KT의 LTE품질 관리 노하우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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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꺼지지 않는 1등' KT의 LTE품질 관리 노하우는?
  • 김미경 기자 news111@csnews.co.kr
  • 승인 2014.03.31 17: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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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잇따른 통신사의 네트워크 장애 발생으로 수많은 가입자들이 불편함을 겪는 일들이 발생하는 가운데 지난 2월 말 영국 무선 네트워크 시장조사업체인 오픈시그널의 세계 LTE 품질 조사에서 LTE 다운로드 속도 국내 1위, 전세계 6위로 선정된 KT의 LTE 품질 관리 노하우가 화제가 되고 있다.

가입자 규모로 따져볼 때 KT의 광대역 LTE 기지국 수는 SKT의 약 1.8배, LG 유플러스의 약 2배에 달해 가입자당 가장 많은 광대역 LTE 기지국을 운영하고 있어 소비자 편의에 가장 적극적인 인프라 구축을 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LTE 서비스의 특성상 특정 기지국에서 가입자가 한꺼번에 몰리면 속도와 품질이 저하되기 때문에 일정 수준 이상의 품질 관리를 위해서는 이통사들의 촘촘한 망 설계∙투자 및 품질관리가 필요하다. 결과적으로 LTE 기지국 수가 많을수록 고객 체감 품질이 높아진다는 것.

KT의 이러한 사전 인프라 구축은 스마트폰이 보급되기 시작하면서 이미 시작됐다.

스마트폰이 본격 상용화되면서 데이터 사용자가 폭증하자 2011년 Cloud Computing 기반으로 망을 집중화하여 효과적인 트래픽 분산을 가능하게 해주는 이른바 CCC 기술을 선보이며 한층 더 안정되고 개선된 3G 품질을 선보인바 있다.

또한 LTE 서비스가 시작되었을 때에도 WARP라는 기술을 선보이며 CCC 기반의 트래픽 분산 기술에 네트워크 셀 경계구간에서의 간섭신호를 최소화하는 가상화 기술을 접목하여 획기적인 성능 개선을 주도했다.

◆ 유무선 연계 백업시스템으로 트래픽 초과 상시대비, 많은 인파도 문제 없어

사실 LTE와 같은 무선서비스도 유선인프라가 기반이 되고 있다. 기지국과 가입자단말에서는 무선으로 서비스가 제공 되지만 기지국과 집중국, 집중국과 집중국 또는 서버 등 그 이외의 구간은 광코어가 데이터 전송을 책임 지고 있기 때문이다.

3G 환경에서는 원활한 트래픽 환경 구축을 위해서 더 많은 기지국을 세워야 했지만 LTE에서는 가상화 기술을 활용하여 더 많은 광코어를 통해 더 많은 가상화 셀을 지원하게 되고 이것이 안정적인 트래픽 환경을 조성하는 열쇠가 되는 것.



현재 KT가 보유한 광코어는 약 42만 4천km로 타사 대비 대규모 집중화가 가능하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KT는 이러한 광코어를 활용하여 현재 최대 1천여 개 규모의 기지국을 가상화해 고객들이 언제 어디서나 최고 품질의 서비스를 안정적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전국 3천659개의 통신국사를 보유하고 있어 경쟁사에 비해 집중국을 훨씬 풍부하게 운영할 수 있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또한 무선망 DDos 공격으로 인한 이상 트래픽을 감시∙발견시 유선망의 DDos 싱크홀이라는 장비가 이상 트래픽을 제거시키는 등 무선망의 이상 징후 및 장애를 유선망에서 커버하는 강력한 백업 기능을 운영하고 있다.

◆ 꽃 축제 등 인산인해지역 탄력적인 이동기지국 운영으로 문제 없어

지난 30일부터 시작된 '어벤져스 2' 촬영을 비롯해 전국 각지에서 봇물처럼 터지는 꽃 축제와 같은 특별 이벤트와 맞물려 특정 장소에 수 많은 장소에 인파가 몰리면 트래픽 급증으로 인한 LTE 서비스 품질이 우려되고 있다.

이에 대비해 KT는 '이동 기지국' 운영으로 폭증하는 트래픽을 분산시키는 작업을 해오고 있다. LTE 사용자가 많아진 것을 감안하여 기존 3G 사용자 뿐만 아니라 LTE 사용자 역시 3G 망을 통해 음성통화를 이용한다는 점을 감안하여 3G 기지국 자원 역시 함께 증설하고 있다.

게다가 각종 음악 페스티벌이 진행되는 올림픽공원, 자라섬 등에도 공연이 있는 날에는 이동기지국을 설치해 해당지역의 트래픽을 분산시키고 있으며 야구장이나 축구장과 같이 관중들이 한꺼번에 몰릴 수 있는 주요 경기장에는 최다관중이 들어찰 것을 대비하여 기지국 용량 확보를 완료해 놓은 상태다.

이렇게 특정시기 인파가 몰리는 주요 행사지역의 안정적인 망 운용을 위해 과천에 위치한 네트워크 관제센터를 통해 트래픽 증가에 따른 통화 절단이나 장애가 발생하지 않도록 24시간 감시체계를 가동하고 있다.

[소비자가 만드는 신문 = 김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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