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도로공사(사장 김학송)는 지난 겨울철 고속도로 제설제 사용량이 최근 3년 평균 168,661톤 대비 24% 줄어든 128,971톤으로 나타났다고 1일 밝혔다. 강설량 대비 제설제 사용량은 최근 3개년 평균 52톤 대비 17% 줄어든 43톤이었다.
도로공사는 지난해 첨단 IT 기술을 이용해 고속도로 구간별 강설량과 제설작업 차량의 위치 뿐만 아니라 제설작업 횟수와 제설제 사용량까지 실시간 확인할 수 있도록 재난관리시스템을 개선해 제설제 사용량을 조절한 것이 큰 효과를 봤다고 설명했다.
재난관리시스템은 실시간 재난관리를 위해 전자지도 기반의 재난상황판에 설해․풍수해 등 재난관련 정보를 나타낼 수 있도록 도로공사가 자체 구축한 시스템이다.
여기에 많은 눈과 차량이 뒤엉켜 제 때 제설작업이 어려울 것으로 예상될 경우 고속도로에 차량이 진입하는 것을 차단하고 제설작업을 한 후 차량을 통행시키는 제설방법을 적극적으로 시행한 것도 제설제 사용이 줄어든 한 요인으로 분석했다.
도로공사 관계자는 “앞으로도 환경피해와 도로시설물 손상 최소화를 위해 적정량의 제설제가 사용될 수 있도록 일하는 방식과 제도 개선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소비자가 만드는 신문 = 김건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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