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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쇼핑, 경기도 의왕에 교외형 복합쇼핑몰 출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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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쇼핑, 경기도 의왕에 교외형 복합쇼핑몰 출점
  • 문지혜 기자 jhmoon@csnews.co.kr
  • 승인 2014.04.07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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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쇼핑이 경기도 의왕시에 위치한백운지식문화밸리에 교외형 복합쇼핑몰을 출점한다. 롯데쇼핑은 지난 3일 이 사업을 추진하는 프로젝트 금융투자주식회사 의왕백운과 복합쇼핑몰 부지에 대한 매입 약정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경기도 의왕시 학의동 일대 그린벨트 해제지역에 위치하는 백운지식문화밸리는 총 95만5천㎡ 부지에 3천600여 세대 주택을 비롯해 복합쇼핑몰, 시민공원, 대형병원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롯데 측은 오는 2017년까지 4천억 원을 투자해 수도권 서남부 지역을 대표하는 랜드마크로 키울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롯데쇼핑은 의왕 상권에는 약 400만 명의 인구가 거주해 배후 수요가 풍부하고, 과천-의왕 고속도로와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등과 인접해 교통도 편리하다고 설명했다.

롯데백화점 신규사업부문장 노윤철 상무는 "의왕복합쇼핑몰을 수도권 서남부 지역의 대표 랜드마크로 개발해 지역 경제 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게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의왕은 신세계그룹에서 교외형 복합쇼핑몰 사업계획을 밝힌 개발 예정지였기 때문에 더욱 눈길을 끌고 있다. 애초 의왕 복합쇼핑몰은 신세계가 이미 2012년 교외형 쇼핑몰을 건설하겠다고 일찌감치 의왕시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던 곳이다.

지난해 말 MOU시간이 만료된 후 바뀐 사업자와 계약 조건을 논의했지만 이견을 좁히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신세계는 계약 조건이 바뀌어 수익을 낼 수 없다고 판단했다는 입장이다.

신세계 측은 "사업 성공의 핵심인 토지 가격이 MOU 체결 당시보다 20% 이상 상승한데다 감정 평가에 따라 추가 비용 상승 우려가 있어 투자 효율이 현저히 저하된다"며 "여러 법적 리스크를 감안해 MOU를 연장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 = 문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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