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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 전쟁 '화끈'...삼다수 독주 속 평창수 아이시스 백산수 경합 치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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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 전쟁 '화끈'...삼다수 독주 속 평창수 아이시스 백산수 경합 치열
  • 조윤주 기자 heyatti@csnews.co.kr
  • 승인 2014.04.14 08: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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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년보다 이른 더위가 찾아올 것이란 예보 속에 업체들의 치열한 물 전쟁 서막이 올랐다.

먹는샘물 시장이 새로운 블루오션으로 주목받으며 관련업체들의 점유율 확대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는 것.

2000년 1천억 원 대 규모였던 먹는 샘물 시장은 매년 꾸준히 두자릿수 성장세를 이어오며 올해는  6천억 원 규모에 달할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현재 먹는샘물은 광동제약(대표 최성원)이 유통하는 ‘제주 삼다수’가 42.3%의 점유율로 1998년 출시 이후 부동의 1위를 지키고 있다. 삼다수는 지난해 1천256억 원의 매출을 올리며 광동제약 전체 매출액(4천683억 원)의  4분의 1을 담당했다.

2012년 제주개발공사로부터 삼다수 유통권을 따낸 이후 제주개발공사와 7대 4 수준으로 유통권을 나눠 운영 중이다.

이어 해태음료(대표 이정희)의 ‘강원평창수’ 롯데칠성음료(대표 이재혁) ‘아이시스’가 각 5.8%로 뒤를 따르고 있다. 농심(대표 박준)의 ‘백두산 백산수’는 3.3%로 가까스로 4위에 이름을 올렸다.

해태음료와 롯데칠성음료가 2위 자리를 두고 치열한 접전을 펼치는 가운데 농심 ‘백산수’는 후발주자로 발 빠르게 따라붙는 형국이다.






롯데칠성음료는 지난 해 아이시스와 백두산 하늘샘으로 1천200억 원의 매출을 올렸다. 휴대가 더욱 용이해진 '아이시스8.0' 소용량(300ml) 출시 및 ‘아이시스 DMZ 청정수’를 생산하는 록인음료를 인수해 올해 는 두자릿수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

매출 효자인 삼다수를 광동제약에 넘기고 쓴맛을 본  농심도 ‘백두산 백산수’를 내놓으며 1위 탈환에 나섰다. 아직은 점유율이 3.3%로 미미하지만 내부적으로는 성공적으로 시장에 안착했다는 평가다. 농심은 작년  백산수를 포함한 식음료부분에서 100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이외 하이트진로음료(대표 손봉수)의 ‘석수’ 풀무원샘물(대표 정희련)의 ‘풀무원샘물’ 동원F&B(대표 박성칠) ‘동원샘물’ 및 각 대형마트의 PB상품들까지 가세해 각축전이 예상된다.

특히 하이트진로음료는 출시 33주년을 맞은 석수를 전면 리뉴얼해 시장 공략을 강화할 방침이다. 올해 석수 매출 목표는 1천억 원으로 잡고 있다.


대형마트나 편의점도 자체 브랜드 생수를 우후죽순 출시하고 있다.


수입 생수 시장도 급성장하고 있다.  최근 3년 간 69.2%나 늘어났다.  수입액만도 2천500만 달러(약 258억 원) 상당이다.

[소비자가 만드는 신문=조윤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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