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의 홍천 골프장 블루마운틴'이 개장 첫해 매출액 73억 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5월 오픈한 이후 골프장 매출이 34억6천만 원에 달했고, 식음료와 상품 매출이 각각 17억 원과 14억 원을 기록했다.
그러나 초기 투자비용이 많아 아직까진 적자경영이다.
골프장 등 매출원가가 90억 원이 넘고, 인건비 등 판매관리비도 39억 원에 육박했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지난해 영업손실 56억 원과 순손실 141억 원을 냈다.
미래에셋자산운용 관계자는 "지난해 영업일수가 많지 않았기 때문에 실적을 얘기하기엔 아직 섣부른 감이 있다"고 말했다.
27홀 퍼블릭 골프장인 '블루마운틴'은 주말 그린피가 27만원이다. 퍼블릭 골프장 가운데 최고가인 남해 사우스케이프오너스클럽(37만 원) 다음으로 비싸다.
블루마운틴은 골프장업체인 푸른산(대표 한청수)이 운영하고 있다. 미래에셋은 푸른산 지분 100%를 보유한 휴메인개발을 통해 투자를 했다.
미래에셋그룹의 중심축인 미래에셋컨설팅이 5%, 나머지 지분 중 93% 가량은 사모펀드를 통해 휴메인개발에 자금이 지원됐고, 곧바로 푸른산으로 흘러가는 식이다. 지난 4년여 동안 투자된 금액은 1천억 원이 넘는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윤주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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