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 사장은 2008~2012년까지 롯데홈쇼핑 대표로 재직하면서 회사 임직원들이 빼돌린 인테리어 공사비 중 약 2억 원을 상납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또 방송 편의 제공 등의 명목으로 수천만 원을 빼돌린 혐의까지 총 3억 원을 챙긴 것으로 보고 있다. 검찰은 신 대표의 신병이 확보되는 대로 임직원들로부터 상납받은 자금의 용처를 수사할 계획이다.
앞서 검찰은 지난 14일 오전 9시쯤 신 대표를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다음날 오전 5시까지 20시간 이상 강도 높게 조사했다.
한편 검찰은 납품업체로부터 각종 청탁 명목으로 뒷돈을 챙긴 혐의(배임수재)로 롯데홈쇼핑 이 모(48) 전 생활부문장과 정 모(42) 전 MD(상품기획자)를 구속 기소했다.
또한 김 모(50) 고객지원부문장과 이 모(50) 방송부문장, 신 모(60) 전 영업본부장에 대해서도 보강 조사를 마치는 대로 기소할 예정이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 = 문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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