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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 전기차 i3 공식 출시...초경량 모델로 메가시티 누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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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 전기차 i3 공식 출시...초경량 모델로 메가시티 누빈다
  • 김건우 기자 kimgw@csnews.co.kr
  • 승인 2014.04.24 14: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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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코리아(대표 김효준)가 자체 전기차 첫 양산 모델인 i3를 24일 공식 출시했다. 신소재  '탄소섬유강화플라스틱(CFRP)'으로 만든 차체로 경량화를 달성한 것과 미래지향적인 디자인으로 올해 원년을 맞은 국내 전기차 시장에 돌풍을 예고하고 있다.

24일 오전 동대문디지털플라자(DDP)에서 열린 i3 신차발표회에서 모습을 드러낸 i3는 전기차 최초의 후륜구동 차량으로 최고출력 170마력에 최대토크 25.5kg.m의 뛰어난 응답성을 가진 점이 특징이다.

화석 연료 대신 순수 100% 전기로 구동하는 i3는 배터리 무게로 공차중량이 증가할 수 있는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라이프 드라이브 모듈'을 통해 무게를 405kg 감량해 총 중량 1300kg으로 기존 BMW 경량 모델 1시리즈보다 125kg 가볍다.



라이프 드라이브 모듈은 탑승 공간인 '라이프 모듈'과 구동력을 담당하는 '드라이브 모듈'로 구성됐고 넉넉한 실내공간과 높은 수준의 안전성까지 제공한다는 설명이다.

i3는 생산 공정에서부터 전기를 사용하지 않는 친환경 생산 공정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독일 라이프치히 공장에서 생산된 i3는 풍력발전기 4기로 생산한 동력으로 제작됐고 경량화 달성의 주역인 탄소섬유 역시 미국 모세 레이크 공장에서 100% 수력발전으로 제작돼 일반 BMW 차량과 비교했을 때 대 당 70%의 절수 및 50%의 에너지 절감 효과를 제시한 것.

디자인 측면에서도 BMW 고유의 디자인 특성과 BMW i의 미래지향적 요소를 융합해 전기차 특성상 밀폐된 키드니 그릴을 통해 BMW 고유의 전통을 살리면서 전면과 후면에 BMW i 특유의 U자 모양의 볼륨 라인이 적용돼 차체를 커보이게 하는 시각적인 효과도 제공한다.

앞좌석은 트랜스미션 터널을 제거해 핸들에 구애받지 않고 좌우 출입문으로 모두 하차가 가능하며 뒷좌석 역시 양쪽으로 열리는 '코치 도어'가 장착돼 타고 내리는데 편리하며 공간을 폭 넓게 활용하도록 설계됐다.

소비자들이 전기차에서 가장 의문을 제기하는 구동 능력 역시 일상 생활에서의 주행 환경에 전혀 지장을 받지 않는 수준이라는 평가다.

2007년 지속가능한 모빌리티 솔루션을 제시하는 '프로젝트 i'를 시작으로 2009년 'MINI E' 600대와 2011년 '액티브 E' 1천 대를 제작해 전세계 주요 도시에서 2천100만km에 달하는 파일럿 테스트를 통해 메가시티에서의 주행 스타일을 점검하고 제작에 반영했다는 것.

BMW i3의 1회 충전시 주행 가능거리는 132km인데 파일럿 테스트 시 소비자들의 하루 평균 실제 주행거리는 45km에 불과해 충분한 주행거리라는 것이다. 여기에 '에코 모드'와 '에코 플러스 모드' 주행 시 실주행거리는 이보다 늘어난다는 설명이다.

충전은 타입1 방식의 '완속 충전'은 100% 충전까지 3시간이 소요되며 급속 충전인 '타입 1 콤보'는 80% 충전까지 30분 밖에 걸리지 않는다.

특히 아파트 및 주택에 거주하는 소비자들을 위해 BMW코리아 측은 'BMW i 월박스 가정용 충전기'를 제작했고 220V 전압을 사용하는 비상용 충전기를 기본 제공한다고 밝혔다.

올해 국내에 시판되는 모델은 고급형 '솔(SOL'과 최고급형 '비스(VIS)'를 먼저 선보이고 하반기에 기본형 '룩스(LUX)'를 추가 출시할 예정이다. 가격은 룩스가 5천800만원, 솔은 6천400만 원, 비스는 6천900만 원이다.

[소비자가 만드는 신문 = 김건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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