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베이션(대표 구자영)이 올 1분기 매출액 16조8천899억 원, 영업이익 2천262억 원, 순이익 976억 원을 기록해 시장 기대치를 밑돌았다. 석유 및 화학 사업 실적이 부진하면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영업이익이 67% 이상 감소했다.
올 1분기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지난해 4분기에 비해서는 흑자전환을 이룬 것이지만, 지난해 1분기에 비해서는 크게 부진했다.
지난해 4분기 SK이노베이션은 매출이 15조8천506억 원이었고, 영업손실 240억 원과 순손실 627억 원을 기록했다.
SK이노베이션은 지난해 1분기 매출액 18조1천82억 원, 영업이익 6천959억 원, 순이익 2천722억 원을 올렸다. 올 1분기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각각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67.5%, 64.1% 감소한 수치다.
시장에서는 SK이노베이션이 올 1분기 3천억 원 가량 영업이익을 올릴 것으로 기대했었다.
사업별로 보면 화학 부문에서 영업이익이 65% 감소한 845억 원에 그쳤다. 파라자일렌(PX) 스프레드 축소 및 올레핀 제품 판매물량 감소 영향이 컸다. 석유사업 부문 영업이익은 10분의 1수준으로 쪼그라든 350억 원으로 집계됐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윤주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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