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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해상 인당 매출 으뜸, 삼성화재 인당 이익 1위 '용호상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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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해상 인당 매출 으뜸, 삼성화재 인당 이익 1위 '용호상박'
  • 윤주애 기자 tree@csnews.co.kr
  • 승인 2014.05.07 08: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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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화재와 현대해상이 올해 1분기에도 매출과 영업이익에서 생산성 1위를 놓고 엎치락 뒤치락 했다.

매출만 보면 직원 1인당 생산성은 현대해상이 단연 앞섰지만 영업이익에선 삼성화재가 2배 이상 높은 생산성으로 1위 자리를 공고히 했다.

2일 금융감독원 공시자료에 따르면 삼성화재, 현대해상, LIG손보, 동부화재, 메리츠화재 등 손해보험업계 빅5는 올해 1월부터 3월까지 매출액 12조9천979억 원과 영업이익 6천748억 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1분기(4월~ 6월)보다 매출은 1%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3.7% 늘어났다. 일반적으로 실적은 전년 동기와 비교하고 있으나  보험업계의 회계연도가 올해 바뀌면서 분기 기준이 달라졌다.

이들 5개사에 근무하는 직원 수는 총 1만9천581명. 따라서 1인당 매출액은 6억5천300만 원, 영업이익은 3천400만 원을 올린 셈이다.

지난해 1분기 직원 1인당 매출액은 6억5천700만 원이고 영업이익 3천300만 원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1년새 매출 생산성은 0.7% 감소했지만 영업이익 생산성은 2% 증가한 것이다.

보험업계 전반의 실적 부진이 매출 생산성 하락에 영향을 줬다. 대신 자동차보험 손해율 하락이 영업이익 생산성 상승에 영향을 준 것으로 추정된다.

 

주요 손해보험사 매출 생산성

 

 

회사

구분

2013년 4~6월

2014년 1~3월

증감

증감률

 

 

현대해상

매출액

2,649,042

2,712,485

63,443

2.4

 

 

직원수

3,057

3,200

143

4.7

 

 

생산성

867

848

-19

-2.2

 

 

삼성화재

매출액

4,255,512

4,234,272

-21,240

-0.5

 

 

직원수

5,781

5,782

1

0.02

 

 

생산성

736

732

-4

-0.5

 

 

LIG

손해보험

매출액

2,270,674

2,194,818

-75,856

-3.3

 

 

직원수

3,023

3,193

170

5.6

 

 

생산성

751

687

-64

-8.5

 

 

동부화재

매출액

2,480,234

2,594,631

114,397

4.6

 

 

직원수

5,198

5,201

3

0.1

 

 

생산성

477

499

22

4.6

 

 

메리츠화재

매출액

1,211,293

1,261,665

50,372

4.2

 

 

직원수

2,522

2,534

12

0.5

 

 

생산성

480

498

18

3.7

 

 

전체

매출액

12,866,755

12,997,871

131,116

1.0

 

 

직원수

19,581

19,910

329

1.7

 

 

생산성

657

653

-4

-0.7

 

 

*생산성은 직원 1인당 매출액/ 출처=금융감독원 공시자료 (단위 : 백만원, %)


5개 손해보험사 중 매출 생산성이 가장 좋은 회사는 현대해상으로 올 1분기 8억4천800만 원을 기록했다. 이어 삼성화재가 7억3천200만 원, LIG손보 6억8천700만 원, 동부화재 4억9천900만 원, 메리츠화재 4억9천800만 원 등의 순으로 생산성이 높았다.

다만 지난해 1분기와 비교했을 때 현대해상은 생산성이 2.2% 감소했고, 삼성화재 0.5%, LIG손보 8.5% 낮아졌다. 동부화재와 메리츠화재가 각각 4.6%, 3.7%  개선된 것과 대조적이다.

현대해상의 생산성이 낮아진 것은 매출이 2.4% 증가한 것보다 직원수가 4.7% 늘어난 것이 영향을 줬다. 삼성화재와 LIG손보는 매출이 감소했고 특히 LIG손보는 직원수도 5.6% 늘어나면서 생산성이 크게 낮아졌다.

영업이익의 경우 생산성이 가장 높은 회사는 삼성화재로 올해 1분기 5천551만 원을 기록했다. 현대해상이 2천724만 원으로 뒤를 이었고, 동부화재 2천619만 원, LIG손보 2천594만 원, 메리츠화재 1천877만 원으로 집계됐다.

주요 손해보험사 영업이익 생산성

 

 

회사

구분

2013년 4~6월

2014년 1~3월

증감

증감률

 

 

삼성화재

영업이익

251,101

320,965

69,864

27.8

 

 

직원수

5,781

5,782

1

0.0

 

 

생산성

43

56

12

27.8

 

 

현대해상

영업이익

119,253

87,182

-32,071

-26.9

 

 

직원수

3,057

3,200

143

4.7

 

 

생산성

39

27

-12

-30.2

 

 

LIG

손해보험

영업이익

78,118

82,838

4,720

6.0

 

 

직원수

3,023

3,193

170

5.6

 

 

생산성

26

26

0

0.4

 

 

동부화재

영업이익

131,097

136,231

5,134

3.9

 

 

직원수

5,198

5,201

3

0.1

 

 

생산성

25

26

1

3.9

 

 

메리츠화재

영업이익

71,342

47,552

-23,790

-33.3

 

 

직원수

2,522

2,534

12

0.5

 

 

생산성

28

19

-10

-33.7

 

 

전체

영업이익

650,911

674,768

23,857

3.7

 

 

직원수

19,581

19,910

329

1.7

 

 

생산성

33

34

1

2.0

 

 

*생산성은 직원 1인당 영업이익/ 출처=금융감독원 공시자료 (단위 : 백만원, %)


지난해 1분기에 비해 영업이익 생산성이 개선된 회사는 삼성화재와 동부화재, LIG손해보험 등 3개사다.

삼성화재는 1인당 생산성이 4천344만 원에서 27.8%나 껑충 뛰었다. 직원수는 그대로이면서 매출이 늘어난 것이 결정적이었다. 동부화재도 영업이익 생산성이 3.9% 높아졌고, LIG손해보험은 0.4% 상승했다.

이와 달리 메리츠화재와 현대해상은 영업이익이 30% 안팎으로 감소하면서 생산성이 30% 이상 낮아졌다.

메리츠화재는 2천829만 원에서 1천877만 원으로 33.7% 감소했고, 현대해상은 3천901만 원에서 2천724만 원으로 30.2% 줄었다.

메리츠화재는 4~6월이 가정의 달 특수로 계약이 증가하는 경향이 있어, 올해 1~3월과 다른 기간을 비교하다보니 영업이익이 감소한 것처럼 부각됐다는 반응이다.

현대해상의 경우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다소 하락하는 추세지만 일반보험 손해율과 장기위험손해율이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어 수익이 떨어진 것으로 풀이된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윤주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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