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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유상품권 분실·도난돼도 재발급 안되는 이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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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유상품권 분실·도난돼도 재발급 안되는 이유가?
  • 김건우 기자 kimgw@csnews.co.kr
  • 승인 2014.05.04 09: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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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유상품권 등 일반 상품권은 도난 분실하면 바코드와 일련번호를 알아도 재발급이 불가능하다. 현금과 마찬가지로 취급돼 현재 소유하고 있는 사람이 '임자'고 훼손한 경우 부활도 불가하다.

서울 동작구 상도동에 사는 오 모(남)씨는 최근 자주 들리던 주유소에서 주유상품권을 구입한 뒤 착오로 다른 영수증과 함께 파쇄기에 넣어 버렸다.

오 씨는 바로 주유소로 달려가 암기하고 있던 주유상품권 바코드와 일련번호를 대며 재발급해 줄 것을 요청했으나 거절당했다.

주유소 측은 “주유상품권의 경우 유가증권이므로 분실후 재발급을 하지 않는다는 규정을 상품권에 명시하고 있으며 이를 다시 발급할 경우 이중발급될 소지가 있기 때문”고 설명했다.

오 씨는 해당상품권의 발급을 취소한 뒤에 재발급하면 이중발급은 막을 수 있지않겠느냐고 말했지만 주유소 측은 “주유상품권은 현금과 마찬가지여서 분실이나 도난, 또는 유실됐다고 해서 재발급하는 경우는 없다”고 밝히고 “회사로서는 발급을 취소한다해도 전국의 주유소 한 곳에서 이를 사용할 경우 알아낼 수 있는 방법은 사실상 없다”고 덧붙였다.

주유소측은 다만 “상품권이 완전히 없어지지않고 일부가 남아 지폐처럼 식별이 가능한 경우는 손상정도에 따라 부분적으로 환불해 줄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소비자가 만드는 신문 = 김건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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