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직 전문경영인 가운데 월급을 가장 많이 받은 샐러리맨은 권오현 삼성전자 부회장으로 나타났다.

1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권오현 삼성전자 반도체·부품(DS) 부문 대표이사 부회장은 올해 1분기 급여 5억2천200만 원을 받았다. 3개월 동안 매달 1억7천400만 원을 받은 셈이다. 권 부회장은 급여 외에도 상여금과 성과급 등을 포함해 올해 1분기에만 총 14억2천600만 원을 받았다.

삼성전자의 신종균 IT모바일 부문 대표이사 사장과 윤부근 소비자가전(CE) 부문 대표이사 사장은 한 달에 1억4천400만 원이 지급됐다. 이들은 올 1분기에 급여 4억3천200만 원을 받았다.

신 사장의 경우 성과급으로 인해 96억6천400만 원의 보수를 받아 '소득킹'에 올랐지만, 월급으로 보면 권 부회장보다 한 수 아래다. 윤 사장도 보수총액은 11억9천600만 원이지만, 월급은 1억4천400만원으로 신 사장과 똑같다.

삼성전자 임원들은 통상적으로 매달 기본급에 설, 추석에 지급되는 상여금(100%)과 1, 3분기에 상·하반기 성과급이 지급된다. 부사장 직급은 월급이 9천만원대, 전무급은 6천만원대로 알려져 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윤주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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