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농협금융지주(회장 임종룡)가 자회사로 편입될 예정인 우리투자증권 대표이사로 김원규 현 사장<사진>을 내정했다.
우리아비바생명 대표에는 김용복 전 농협은행 부행장, 우리금융저축은행장에는 김승희 전 농협은행 수석부행장을 각각 내정했다. 농협금융에 인수된 우리금융 3개 계열사 중 우리투자증권만 현 대표이사가 유임된 것이다.
이들 대표이사 후보자는 오는 27일 회사별 주주총회를 통해 확정된다.
농협금융지주는 김원규 사장이 취임 이후 우투증권을 원활하게 경영해 왔다며 업계 1위인 우투증권의 경쟁력과 전문성을 지속하기 위해 현 경영진에 의한 안정적인 운영이 바람직하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김원규 우투증권 대표이사 내정자는 대구 출신으로 대구상고, 경북대 경영학과를 졸업한 뒤 LG투자증권으로 입사해 30년 동안 증권맨으로 활동했다.
김용복 대표 내정자는 농협은행에서 여신심사, 고객관리 등의 분야에 잔뼈가 굵어 금융에 대한 전문지식과 경영관리능력을 겸비한 전문 금융인이다. 김승희 대표이사 내정자는 저축은행 특성상 농협은행과의 연계영업에 역점을 둔 전망이다.
농협금융지주는 우리투자증권, 우리아비바생명, 우리금융저축은행 등 3개 인수회사의 전문성과 경쟁력을 최대한 살릴 방침이다. 임종룡 농협금융지주 회장은 오는 12일 기자간담회를 열어 구체적인 비전을 발표할 예정이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윤주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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