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 있는 현대자동차(회장 정몽구)의 현지공장(HMMR)이 지난 5일(현지시각) 러시아 정부로부터 '국가품질상' 대기업 부문 대상을 받았다. 회사 측은 러시아에서 외국계 기업이 이 상을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밝혔다.
현대차 러시아공장은 '쏠라리스', '리오' 등 러시아 전략 차종을 만들고 있다. 쏠라리스는 올해 러시아 소형차 시장에서 14.8%의 시장점유율을 기록, 수입차 브랜드 1위에 오르며 인기를 끌고 있다.
현대차 러시아공장은 높은 수준의 품질시스템을 갖추고 품질 경쟁력이 뛰어난 차량을 생산하는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 또 경영자 리더십, 고객만족 활동, 품질목표 달성과 기업의 사회적 책임 등 경영철학뿐 아니라 현장 심사에서도 높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러시아에 공장이 설립된 지 3년 만의 성과다. 현대차 측은 통상적으로 공장을 지은 지 7년이 지난 뒤 상을 받는 데 비해, 단기간에 수상했다고 설명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건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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