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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 그룹 1분기 투자 20.5조 9% 증가...삼성 빼면 4% 감소 '쏠림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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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 그룹 1분기 투자 20.5조 9% 증가...삼성 빼면 4% 감소 '쏠림현상'
  • 문지혜 기자 jhmoon@csnews.co.kr
  • 승인 2014.06.08 08: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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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불황에도 30대 그룹의 올 1분기 투자가 20조5000억 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상위 5대 그룹이 15조 원으로 20% 증가했고, 특히 삼성은 6조8000억 원으로 50% 가까이 늘리며 투자를 이끌었다.

전체 투자에서 5대 그룹이 차지하는 비중도 73%로 7%포인트 높아졌고, 삼성은 33%로 9%포인트나 상승해 상위 그룹으로의 쏠림이 심화됐음을 보여줬다.

삼성을 제외할 경우 30대 그룹 투자는 4% 줄고, 5대 그룹을 빼면 13%나 감소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30대 그룹 상장사 2014년 1분기 투자

순위

그룹명

투자

증가율

비중

141분기

131분기

141분기

131분기

1

삼성

6,832,597

4,605,460

48.40%

33.30%

24.40%

2

SK

2,785,812

1,889,178

47.50%

13.60%

10.00%

3

LG

2,707,994

3,081,036

-12.10%

13.20%

16.30%

4

현대자동차

2,207,873

2,525,876

-12.60%

10.80%

13.40%

5

KT

1,196,050

749,766

59.50%

5.80%

4.00%

6

포스코

1,185,029

2,258,956

-47.50%

5.80%

12.00%

7

롯데

529,178

458,297

15.50%

2.60%

2.40%

8

CJ

455,987

603,676

-24.50%

2.20%

3.20%

9

한진

313,147

274,360

14.10%

1.50%

1.50%

10

현대중공업

310,385

319,192

-2.80%

1.50%

1.70%

11

신세계

247,215

197,518

25.20%

1.20%

1.00%

12

현대

224,050

48,386

363.00%

1.10%

0.30%

13

두산

185,572

195,977

-5.30%

0.90%

1.00%

14

OCI

178,007

93,214

91.00%

0.90%

0.50%

15

금호아시아나

167,520

201,460

-16.80%

0.80%

1.10%

16

한화

161,575

131,061

23.30%

0.80%

0.70%

17

GS

139,799

86,155

62.30%

0.70%

0.50%

18

효성

127,861

71,961

77.70%

0.60%

0.40%

19

영풍

119,669

135,070

-11.40%

0.60%

0.70%

20

코오롱

93,333

88,029

6.00%

0.50%

0.50%

21

S-oil

87,788

54,627

60.70%

0.40%

0.30%

22

현대백화점

60,663

99,389

-39.00%

0.30%

0.50%

23

대우조선해양

51,423

45,835

12.20%

0.30%

0.20%

24

동국제강

45,434

468,817

-90.30%

0.20%

2.50%

25

LS

35,785

75,161

-52.40%

0.20%

0.40%

26

동부

25,269

53,473

-52.70%

0.10%

0.30%

27

대림

23,775

26,021

-8.60%

0.10%

0.10%

28

대우건설

13,549

12,389

9.40%

0.10%

0.10%

29

미래에셋

1,039

734

41.60%

0.00%

0.00%

20,513,378

18,851,074

8.80%

 

 

출처 : CEO스코어 (단위 백만 원)

*부영은 상장사가 없어 제외

 

8일 기업 경영성과 평가사이트인 CEO스코어(대표 박주근)가 30대 그룹 174개 상장사(금융사 제외)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올 1분기 투자는 총 20조5130억 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 18조8500억 원보다 8.8%가 늘었다.

공장 설비 등 유형자산 취득이 16조4000억 원에서 18조5000억 원으로 13% 증가한 반면, 무형자산 취득은 2조500억 원에서 1조9800억 원으로 3.4% 감소했다. 경상연구개발비 등 자산화 되지 않은 R&D 비용은 집계에서 제외했다.

그룹별 투자규모는 삼성이 6조8300억 원으로 최대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1분기 4조6000억 원 대비 48.4% 늘어난 수치다.

삼성전자가 올 1분기 반도체 설비에 3조3000억 원, 디스플레이에 7000억 원을 투입하는 등 총 6조2000억 원을 투자, 그룹 전체 투자의 91%를 차지했다.

투자 2위는 SK로, 전년보다 47.5% 늘린 2조7900억 원을 투자했다. SK는 최태원 회장이 인수를 주도한 SK하이닉스가 메모리반도체 신제품 생산을 위한 노후 장비 교체에 나서며 전년 대비 7000억 원 이상 늘어난 1조3000억 원을 투자했다.

LG와 현대자동차는 지난 1분기에 각각 2조7000억 원과 2조2000억 원을 투자, 3, 4위에 올랐다. 하지만 전년 대비 증가율은 둘 다 -12%대였다.

5위는 KT로, 1분기 투자액이 전년대비 59.5% 늘어난 1조2000억 원을 기록했다. 이어 포스코 1조1900억 원(증가율 -47.5%)→롯데 5300억 원(15.5%)→CJ 4600억 원(-24.5%)→한진 3130억 원(14.1%)→현대중공업 3100억 원(-2.8%) 순으로 ‘톱10’에 이름을 올렸다.

10위 권 밖에서는 신세계(2500억 원. 25%), 현대(2200억 원. 363%), OCI(1800억 원. 91%), 한화(1600억 원. 23%), GS(1400억 원. 62%), 효성(1300억 원. 78%), 코오롱(930억 원. 6%), 에쓰-오일(880억 원. 61%), 대우조선해양(510억 원. 12%), 대우건설(135억 원. 9%), 미래에셋(10억. 42%)이 투자를 늘렸다.

반면 두산(1860억 원. -5%), 금호아시아나(1700억 원. -17%), 영풍(1200억 원. -11%), 현대백화점(600억 원. -39%), 동국제강(450억 원. -90%), LS(360억 원. -52%), 동부(250억 원. -53%), 대림(240억 원. -9%) 등은 투자를 줄였다.

이에 따라 상위 그룹으로의 투자 쏠림은 더욱 심화됐다.

삼성은 1분기 투자 규모를 48.4% 늘린데 힘입어 30대 그룹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33.3%로 치솟았다. 이는 전년 동기의 24.4%보다 8.9%포인트 높아진 수치다. 삼성을 비롯해 현대차, SK, LG, 롯데 등 5대 그룹의 투자 비중도 66.6%에서 73.4%로 6.8%포인트 상승했다.

개별 기업별로 살펴보면 삼성전자가 6조2000억 원을 투자해 최고를 기록했고, SK하이닉스(1조3000억 원), KT(1조1700억 원), 포스코(1조1000억 원), 현대차(1조300억 원) 등이 1조 원 이상의 투자를 단행했다.

30대 그룹 174개 상장사 중 투자를 늘린 곳은 83개로 전체의 47.7%에 불과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 = 문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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