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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약품 '팔팔', 비아그라 제쳤다...발기약시장 '군웅할거'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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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약품 '팔팔', 비아그라 제쳤다...발기약시장 '군웅할거'시대
  • 변동진 기자 juven7182@naver.com
  • 승인 2014.06.16 09:11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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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발기부전치료제 시장에서 한미약품 '팔팔'이 올해 1분기에 매출을 70% 가량 늘리며 부동의 1위를 달리고 있는 릴리의 '시알리스'를 압박했다.

또 SK케미칼의 '엠빅스S'와 대웅제약의 '누리그라', 근화제약의 '프리야' 등도 두 자릿수 성장률을 기록하며 매출을 끌어올렸다.

이처럼 국내 제약사들이 판매량을 늘려가고 있는 가운데 내년 시알리스의 특허만료를 앞두고 제네릭(복제약)이 대거 쏟아질 예정이어서 발기부전치료제시장에 군웅할거 시대가 올 것으로 전망된다.

16일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IMS데이터에 따르면 올해 1분기 발기분전치료제 처방 1위는 미국계 다국적 제약사 릴리의 시알리스(성분 타다라필)로 전년 동기(56억6천만 원) 대비 11.5% 증가한 63억1천만 원이 처방됐다.

발기부전치료제 처방액 현황(2014년 1분기)

 

 

순위

제품

 회사

2014년 1분기

2013년1분기

증감

 

 

1

시알리스

릴리

6,314

5,661

11.5%

 

 

2

팔팔

한미약품

4,239

2,508

69.0%

 

 

3

비아그라

화이자

3,282

3,315

-1.0%

 

 

4

자이데나

동아ST

3,043

3,018

0.8%

 

 

5

엠빅스S

SK케미칼

2,011

1,816

10.7%

 

 

6

누리그라

대웅제약

593

505

17.4%

 

 

7

헤라그라

CJ헬스케어

488

505

-3.4%

 

 

8

프리야

근화제약

417

359

16.3%

 

 

9

엠빅스

SK케미칼

287

342

-16.3%

 

 

10

해피그라

삼진제약

280

486

-42.3%

 

 

11

제피드

JW중외제약

263

245

7.3%

 

 

12

레비트라

바이엘헬스케어

241

265

-9.0%

 

 

13

포르테라

제일약품

172

222

-22.3%

 

 

14

야일라

종근당

20

161

-87.8%

 

 

출처:IMS, 소비자가만든는신문 재구성(단위 : 백만원)


1분기 처방액 2위를 기록한 한미약품(대표 이관순)의 팔팔은 작년 동기 25억800만 원에서 42억3천만 원으로 무려 69% 성장했다. 특히 팔팔은 오리지널 품목인 화이자의 비아그라(성분 실데나필)을 누르며 2위로 우뚝 섰다.

지난 1999년 국내에서 발매된 이래 발기부전치료제의 대명사로 자리 잡은 비아그라(성분 실데나필) 지난 2012년 5월 특허만료 이후 제네릭의 공세를 이기지 못하고 전년 동기 대비 1% 하락한 32억8천만 원에 그쳤다.

이와 함께 토종 발기약도 선전했는데 동아ST(대표 김원배)의 자이데나(성분 유데나필)는 지난해 1분기와 비슷한 수준인 30억 원대를 유지하며 4위에 올랐다.

또한 SK케미칼(대표 최창원)의 필름형 발기부전치료제 엠빅스S는 매출이 전년보다 10.7% 늘며 형님격인 엠빅스를 추월했고 JW중외제약(대표 이경하)의 제피드는 7.3% 성장한 2억6천만 원이 처방됐다.

이에 비해 종근당(대표 김정우)의 야일라는 지난해 1분기에 비해 매출이 87,8% 감소했다. 또 삼진제약(대표 이성우) 해피그라 42.3%, 제일약품(대표 성석제) 포르테라 22.3%, SK케미칼의 토종 발기약 엠빅스 16.3%, 독일계 다국적 제약사 바이엘코리아의 오리지널 발기약 레비트라(성분 바데나필) 9% CJ헬스케어(대표 곽달원) 헤라그라 3.4%의 감소율을 기록했다.

한편 1위를 질주하고 있는 시알리스의 특허만료(2015년 9월 3일)가 다가오면서 제2의 '팔팔'을 꿈꾸는 국내 제약사들이 군침을 흘리고 있다.

올해 시알리스 제네릭 개발(생물학적동등성시험)을 승인받은 제약사는 광동제약(대표 최성원), 경보제약(대표 강태원), 대웅제약, 삼아제약(대표 허준), 서울제약(대표 오충근), 신풍제약(대표 유제만), 일동제약(대표 이정치) 등이다. 지난해 개발에 착수한 제약사는 한미약품, 바이넥스(대표 정명호) 등이며 씨티씨바이오(대표 조호연)는 이미 개발을 완료했다.

여기에 제형도 다양해져 기존 정제형 외에 필름형과 세립(가루)형 등이 선을 보일 예정이다. 그러나 용도특허가 2020년 4월 26일까지 유효하기 때문에 특허소송은 피할 수 없을 전망이다.

하지만 발기부전치료제시장 자체가 위축되고 있는데다 유사 제품의 난립으로 시장 전망은 밝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한 제약사관계자는 "2012년 1천억 원에 육박하던 시장이 지난해 640억 원대로 침몰했다"며 "제2의 팔팔을 기대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변동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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