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해보험사들이 줄줄이 차보험료로를 인상하고 있는 가운데 롯데손해보험이 영업용·업무용 차량에 이어 개인용 자동차보험료를 인상한다.
21일 손해보험업계에 따르면 롯데손해보험은 내달 1일부터 개인용 자동차보험료를 평균 2.1% 인상한다.
롯데손해보험은 지난달 중순부터 영업용 차량은 평균 7.7%, 업무용 차량은 평균 2.9% 인상한 바 있다. 영업용 차량이란 택시, 버스, 렌터카, 이사 화물차, 택배차량 등 운행으로 수익을 얻는 차량을, 업무용 차량은 개인용과 영업용을 제외한 법인 차량을 말한다.
앞서 흥국화재, 악사다이렉트도 개인용 자동차보험료를 각각 평균 2.2%, 평균 1.6%씩 인상했다.
또 한화손해보험은 개인용·업무용·영업용 등 모든 차종에 걸쳐 자동차보험료를 평균 1.5%∼13.7% 올렸으며 온라인 손보사인 더케이손해보험은 개인용 자동차보험료를 평균 3.4% 인상한 데 이어 영업용은 평균 19.1%, 업무용은 평균 3.3% 인상했다.
더불어 현대하이카다이렉트는 개인용 자동차보험료를 평균 2.8% 올렸다. MG손해보험은 영업용 자동차보험료를 평균 2.1%, 업무용은 평균 2.3% 올렸다.
시장 점유율 상위권인 대형사도 영업용과 업무용 차량에 한해 보험료를 인상했지만 금융당국의 정책 방향과 소비자 반발을 의식해 개인용 자동차보험료는 올리지 않기로 했다.
삼성화재의 경우 영업용 차량에 대해 보험료를 평균 14.5%, 업무용 차량에 대해 보험료를 평균 3.8% 인상했으며 현대해상, 동부화재, LIG손해보험, 메리츠화재 등도 영업용 자동차보험료를 10∼15% 올린 바 있다. 업무용 자동차보험료는 3∼4% 인상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윤주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