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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금융권 심판의 날? KB금융 등 은행·카드 임직원 제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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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금융권 심판의 날? KB금융 등 은행·카드 임직원 제재
  • 윤주애 기자 tree@csnews.co.kr
  • 승인 2014.06.26 10: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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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과 카드사의 전·현직 임직원 200여명이 금융당국의 심판대에 오른다.

임영록 KB금융지주 회장과 이건호 KB국민은행장과 리처드 힐 전 한국SC은행장, 신충식 전 농협은행장 등 전 현직 수장들에 대한 금융감독원의 제재심의위원회가 26일 열린다. 이번 제재심에서는 1억여건의 고객 정보를 유출한 KB국민, 농협, 롯데카드 3사 최고경영진도 징계가 예상된다.

금융감독원은 이날 오후 2시30분 제재심을 열 예정이다. 전·현직 임직원 200여명을 대상으로 징계 수위가 결정된다. 이 중 50여명은 사전에 중징계를 통보받았다. 단일 기관으로 카드정보유출 고객수가 가장 많은 KB금융의 제재대상이 120여명으로 가장 많다.

주 전산기 교체를 둘러싸고 갈등이 커진 KB금융의 임영록 회장과 이건호 행장에게 사전 통보된 대로 문책 경고 수준의 중징계가 내려질 지 관심이 집중된다.

또 최기의 전 국민카드 사장 등 전직 금융사 CEO도 무더기로 중징계 대상에 올랐다. 하영구 한국씨티은행장과 이순우 우리은행장은 경징계 대상으로 분류됐다. 이렇게 징계를 받는 전·현직 CEO만 10여명이다.

1억여건의 고객 정보 유출 사고를 일으킨 국민카드와 농협은행, 롯데카드 3사는 사고와 연루된 전직 대표이사 및 전산담당 임원은 모두 해임 권고 처분을 사전에 통보받았고, 5년간 금융권에서 활동을 못하게 됐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윤주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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