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유럽연합(EU)간 FTA(자유무역협정) 체결로 유럽산 수입차들이 일제히 가격 인하에 돌입하기 시작했다.
제 4차 한-EU FTA를 적용함에 따라 제조사 및 모델별로 출고가가 떨어져 유럽산 디젤 열풍이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먼저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대표 브리타 제에거)는 이미 무관세 가격이 반영된 S350 블루텍 4매틱과 S600을 제외한 나머지 차종에 대한 차량 가격을 내리기 시작했다.
C-클래스와 E-클래스 전 차종과 S-클래스 라인업 일부가 최대 230만원 내려간 금액으로 판매되고 있었다.
폭스바겐코리아(대표 토마스 쿨)는 세단 페이톤 4.2 V8 LWB는 110만원, SUV 모델 티구안도 30만원 인하한 가격에 판매하기 시작했다. 다만 유럽 외 지역에서 생산되는 제타, 파사트 등은 기존 가격과 동일하게 판매된다.
업계 1위 BMW코리아는 이미 지난 달 출고 차량부터 인하된 가격을 적용하고 있다.
한편 이번 제 4차 한-EU FTA 적용으로 배기량 1천500cc 이상 유럽산 자동차 관세율이 없어지고 1천500cc 미만 소형차는 관세율이 4%에서 2.6%로 내려갔다.
[소비자가 만드는 신문 = 김건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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