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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수출액 141조원 '1위'..대우조선해양 수출비중 89%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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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수출액 141조원 '1위'..대우조선해양 수출비중 89% '최고'
  • 문지혜 기자 jhmoon@csnews.co.kr
  • 승인 2014.07.02 08: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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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대기업 그룹이 매출의 절반을 해외에서 벌어들인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국내 매출은 전년 대비 5% 감소했고 비중도 2%포인트 낮아졌다.

 

그룹별 해외 매출은 삼성·현대자동차·SK·LG 4대 그룹이 상위권을 휩쓸었다.

 

기업별로는 삼성전자의 해외 매출액이 141조 원으로 가장 컸고, GS칼텍스, 현대차 등 총 19개 기업이 10조 원 이상을 기록했다.

 

2일 기업경영성과 평가사이트인 CEO스코어(대표 박주근)가 출자제한 49개 기업집단 중 전년과 비교 가능한 45개 그룹 1451개 계열사의 국내외 실적을 조사한 결과 지난해 전체 매출은 14456천억 원이었고, 이중 48%에 달하는 6936천억 원을 해외에서 벌어들인 것으로 집계됐다.

 

국내 매출은 752조 원으로 전년 791조 원에서 39조 원(-4.9%)이 줄었지만, 해외 매출은 678조 원에서 694조 원으로 15조 원(2.2%)이 늘었다. 같은 기간 전체 매출은 14693천억 원에서 1.6% 감소했다.

 

대기업 그룹이 내수 부진에 따른 실적 악화를 해외 부문에서 상쇄시킨 셈이다. 이번 조사는 국내와 해외 부문 실적 집계가 가능한 대기업 그룹 국내법인의 개별 매출을 기준으로 했다.

 

해외 매출 비중이 가장 높은 그룹은 대우조선해양으로 157천억 원 중 88.9%14조 원을 해외에서 거둬들였다.

 

한국지엠과 한진, 현대중공업도 85.7%77.3%, 72.4%2~4위를 차지했다. 중후장대 업종 영위 그룹이 상위권에 포진한 가운데 한진은 그룹사 매출의 절반을 차지하는 대한항공이 국제선 매출을 수출로 분류해 상위권에 올랐다.

 

삼성은 67.8%5위였지만, 전자·건설·물류 등 다양한 업종을 영위하는 종합그룹으로는 가장 높은 수준이었다. 특히 삼성전자와 삼성SDI 등은 89%에 달하는 수출 비중으로 해외 사업을 이끌었다.

 

이어 영풍(64.3%), LG(60.8%), 한국타이어(60.7%), 에쓰-오일(60.2%), 효성(59.4%) 등이 해외 비중 10’에 올랐다. GS(54%), 두산(50.5%), 금호아시아나(50.1%) 등도 매출의 절반 이상을 해외에서 벌었다.

 

현대차그룹은 현대차·기아차 등 완성차 계열사가 60% 이상의 수출 비중을 기록한 반면 현대제철·현대하이스코 등 제철부문은 20~30%대에 머문 탓에 전체 해외 매출 비중이 47.5%로 평균치를 하회했다.

 

임대주택사업이 주력인 부영을 비롯해 신세계·CJ·이랜드·홈플러스 등 유통그룹은 해외 매출이 전무하거나 10% 미만으로 미미했다.

 

해외 매출액은 삼성이 2155천억 원으로 가장 컸고, 현대차 773천억 원, LG 709천억 원, SK 612천억 원 등 4대 그룹이 상위권을 휩쓸었다. 재계 7위인 현대중공업은 롯데, 포스코를 제치고 44조 원으로 5위에 올랐다.

 

개별 기업 중에서는 삼성전자가 1412천억 원이란 압도적 금액으로 1위를 기록했다. 이는 45개 그룹 전체 해외 매출액의 20%에 달하는 규모다.

 

2~5위는 GS칼텍스(298천억 원)현대차(255천억 원)LG디스플레이(249천억 원)삼성디스플레이(246천억 원) 순이었다.

 

SK에너지(222천억 원), 현대중공업(217천억 원), LG전자(20조 원), 기아차(193천억 원), S-OIL(189천억 원), LG화학(155천억 원), 대우인터내셔널(144천억 원), 삼성중공업(14조 원), 대우조선해양(138천억 원), 한국지엠(134천억 원), SK하이닉스(128천억 원), 포스코(124천억 원), 삼성물산(109천억 원), 대한항공(105천억 원) 등 총 19개사도 해외 매출 10조 원 이상을 달성했다.

 

해외 매출 1조 원 이상을 기록한 기업은 총 76개로, 45개 그룹 전체 계열사의 5% 수준에 불과했지만, 금액은 6576천억 원으로 전체의 94.8%를 차지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문지혜 기자]


45개 대기업 그룹 2013년 해외 매출액 순위

순위

그룹

국내

해외

매출 계

해외 비중

1

삼성

102,321

215,544

317,865

67.8%

2

현대자동차

85,450

77,309

162,759

47.5%

3

LG

45,593

70,861

116,455

60.8%

4

SK

94,572

61,239

155,811

39.3%

5

현대중공업

16,806

43,999

60,804

72.4%

6

GS

30,981

36,322

67,303

54.0%

7

포스코

40,660

30,663

71,323

43.0%

8

한진

5,626

19,140

24,766

77.3%

9

S-OIL

12,500

18,915

31,415

60.2%

10

대우조선해양

1,747

13,976

15,723

88.9%

11

한국지엠

2,227

13,377

15,604

85.7%

12

LS

15,151

11,748

26,899

43.7%

13

롯데

54,500

9,789

64,289

15.2%

14

두산

8,174

8,339

16,513

50.5%

15

한화

24,603

8,202

32,804

25.0%

16

금호아시아나

8,000

8,045

16,045

50.1%

17

효성

5,003

7,333

12,336

59.4%

18

대림

8,460

6,578

15,038

43.7%

19

영풍

2,975

5,349

8,324

64.3%

20

동부

17,871

3,136

21,007

14.9%

21

대우건설

6,041

2,912

8,953

32.5%

22

한국타이어

1,873

2,889

4,762

60.7%

23

한라

3,372

2,805

6,177

45.4%

24

코오롱

7,299

2,628

9,927

26.5%

25

OCI

3,408

2,242

5,650

39.7%

26

현대

9,036

2,239

11,275

19.9%

27

동국제강

5,182

1,681

6,863

24.5%

28

세아

4,434

1,300

5,735

22.7%

29

태광

8,762

1,039

9,801

10.6%

30

KCC

3,492

896

4,388

20.4%

31

CJ

16,890

708

17,598

4.0%

32

KT&G

2,944

643

3,586

17.9%

33

한진중공업

2,772

341

3,113

10.9%

34

KT

27,541

333

27,875

1.2%

35

이랜드

4,338

256

4,594

5.6%

36

현대산업개발

4,253

244

4,498

5.4%

37

대성

3,291

152

3,442

4.4%

38

하이트진로

1,835

144

1,979

7.3%

39

태영

3,459

132

3,591

3.7%

40

현대백화점

5,551

72

5,623

1.3%

41

미래에셋

5,011

36

5,047

0.7%

42

신세계

17,047

1

17,048

0.0%

43

교보생명보험

10,135

-

10,135

0.0%

44

부영

1,719

-

1,719

0.0%

45

홈플러스

9,141

-

9,141

0.0%

752,047

693,557

1,445,603

48.0%

출처 : CEO스코어 (단위 : 십억 원. 개별기준)

*코닝정밀소재, 아모레퍼시픽, 삼천리, 한솔은 전년과 비교 할 수 없어 제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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