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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기아차 등 국산차 업계 상반기 내수실적 '합격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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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기아차 등 국산차 업계 상반기 내수실적 '합격점'
  • 김건우 기자 kimgw@csnews.co.kr
  • 승인 2014.07.02 09: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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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완성차 5개사(현대자동차,기아자동차,한국지엠,르노삼성,쌍용자동차)가 올해 상반기 내수시장에서 세월호 참사 등의 여파로 국내 소비심리가 크게 위축된 상황에서도 신차 효과로 비교적 좋은 성적표를 받았다.

1일 각 완성차 업체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국내 완성차 내수판매량은 70만7천368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1% 늘어났다.

현대자동차(대표 김충호·윤갑한)는 작년 동기대비 6.4% 증가한 34만6천434대를 판매했다. 그랜저와 에쿠스, 아반떼 등 승용차 차종 대부분이 감소했지만 신형 쏘나타와 제네시스가 선전하면서 실적을 만회한 것.

국내 완성차 업체 상반기 내수 실적 현황

업체명

대표

월별 내수 실적

상반기 내수 실적

2014.05

2014.06

증감률

2013

2014

증감률

현대자동차

김충호·윤갑한

59,911

59,915

0.0%

325,611

346,434

6.4%

기아자동차

이형근·이삼웅

36,252

35,502

-2.1%

226,404

218,764

-3.4%

한국지엠

세르히오 호샤

12,405

12,132

-2.2%

65,203

71,958

10.4%

르노삼성

프랑수아 프로보

7,400

8,515

15.1%

26,309

36,977

40.5%

쌍용자동차

이유일

5,271

5,157

-2.2%

29,286

33,235

13.5%

합계

121,239

121,221

0.0%

672,813

707,368

5.1%



한국지엠(대표 세르지오 호샤)은 작년 동기 대비 10.4% 증가한 총 7만1천958대를 판매해 2004년 이래 상반기 실적 중 가장 좋은 성과를 거뒀다.

경기침체 등의 영향으로 경차 선호 현상이 늘면서 경차인 쉐보레 스파크가 작년보다 11.3% 증가한 3만686대가 팔리면서 호실적을 견인했다.

르노삼성자동차(대표 프랑수아 프로보)도 내수시장에서 작년보다 40.5% 급증한 2만6천309대를 팔았다. 특히 6월 한 달간 작년보다 배 가까이 늘어난 8천515대를 팔아 올 들어 최대 실적을 냈는데 QM3가 월 3천대에 가까운 실적을 올린 것이 주 요인이다.

여기에 새롭게 디자인을 변경한 SM3 네오와 QM5 네오의 판매까지 동반 상승해 최대 실적을 달성할 수 있었다는 평가다.

쌍용자동차(대표 이유일)는 레저용 차량인 뉴 코란도 C와 코란도 스포츠 등의 판매 호조로 작년 동기 대비 13.5% 증가한 3만3천235대의 실적을 올렸다.

한편 기아자동차(대표 이형근·이삼웅)는 신차 대기 수요로 올해 상반기 21만8천여대를 판매해 지난 해 같은 기간보다 판매량이 3.4% 줄었다.

핵심작 '올 뉴 카니발'이 지난 6월 23일 출시된 이후 판매 6일 만에 2천684대가 팔리며 돌풍을 일으켰지만 너무 늦게 출시해 판매분이 제대로 반영되지 않았다.

국내 완성차 업계 상반기 수출 실적 현황

업체명

대표

월별 수출 실적

상반기 수출 실적

2014.05

2014.06

증감률

2013

2014

증감률

현대자동차

김충호·윤갑한

356,115

352,733

-0.9%

2,065,299

2,149,941

4.1%

기아자동차

이형근·이삼웅

217,349

209,732

-3.5%

1,219,131

1,328,276

9.0%

한국지엠

세르지오 호샤

40,390

39,313

-2.7%

336,289

255,322

-24.1%

쌍용자동차

이유일

6,807

6,695

-1.6%

40,174

41,000

2.1%

르노삼성

프랑수아 프로보

6,132

2,956

-51.8%

32,396

25,765

-20.5%

합계

626,793

611,429

-2.5%

3,693,289

3,800,304

2.9%



수출시장에서는 현대차가 작년 상반기보다 4.1% 증가한 214만9천941대, 기아차는 9.0% 증가한 132만8천276대의 판매량을 각각 기록했다. 쌍용차도 뉴 코란도 C의 판매 증가세에 힘입어 2.1% 증가하면서 상승세를 탔다.

하지만 한국지엠은 유럽 쉐보레 브랜드 철수 여파 등으로 수출 실적이 18.5%나 줄었고 르노삼성도 르노-닛산 얼라이언스의 재고관리 시기와 맞물리면서 작년 동기보다 51.8% 급감한 2천956대에 그쳤다.

[소비자가 만드는 신문 = 김건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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