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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거리는 카쉐어링, 500km 넘는 장거리는 단기렌터카 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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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거리는 카쉐어링, 500km 넘는 장거리는 단기렌터카 유리
  • 김건우 기자 kimgw@csnews.co.kr
  • 승인 2014.08.06 08: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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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가철 단기간  차를 빌려 쓰고자 할 때 단기렌터카,  카쉐어링 중 어떤 서비스가 더 유리할까?  500km 이하 단거리를 이용한다면 카쉐어링이, 장거리는 단기렌터카가 유리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업체별로 프로모션 할인이 다양하고 카쉐어링과 단기렌터카 각각의 장점이 특화돼있어 휴가철 차량 대여를 하고자 하는 소비자 입장에서는 여행 일정 등 여러 요소를 고려해  선택하는 것이 현명하다.

6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휴가철을 맞아 KT금호렌터카, 스피드메이트, AJ렌터카 등 단기렌터카 서비스와  특정 장소(스팟)에서 차량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카쉐어링 서비스가 인기를 끌고 있다. 

가격적인 메리트가 가장 큰 서비스는 카쉐어링. 렌터카보다 크게 유리하다

할인 프로모션을 적용한 것을 전제로 카쉐어링 업체 '그린카'에서 '아반떼 MD(가솔린)' 차량을 24시간 이용한다면 대여요금은 5만8천100원. 기존 렌터카 업체의 대여료는 35~40%의 할인율을 적용하고도 평균 8만원 대였다.

아반떼MD 렌트비용 비교(24시간 대여)

구분

업체명

대여료

200km 주행

400km 주행

500km 주행

비고

카쉐어링

그린카

58,100원

96,100원

130,100원

153,100원

신규지점 20% 할인가 적용

렌터카

KT금호렌터카

80,000원

107,800원

135,600원

149,500원

인터넷 회원 40% 할인가 적용

AJ렌터카

84,375원

112,175원

139,975원

153,875원

인터넷 회원 35% 할인가 적용

스피드메이트

77,820원

105,620원

133,420원

147,320원

SKT 회원 40% 할인가 적용

*렌터카 유류비: 8월1일 기준, 자차보험은 30만원 한도

** 왕복 500km 거리는 서울~강릉 수준


특히 실 주행시 합산되는 유류세 포함 가격에서도 주행거리 400km까지 카쉐어링 이용 시 13만100원으로 13만 원 후반대 가격이 책정된 단기렌터카보다는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다.

다만 500km 이상 장거리를 주행했다면 카쉐어링 가격과 단기렌터카 가격이 역전된다. KT금호렌터카와 스피드메이트의 렌트비가  카쉐어링 이용요금보다 평균 4천원~6천원 낮았다.

장기간(48시간) 사용 시 요금에서도 큰 변화는 없었다. 유류세를 뺀 차량 대여비용에서는 카쉐어링 이용 시 13만2천800원으로 15만5천원에서 16만9천원 사이의 단기렌터카보다 2~3만 원 저렴했다.

아반떼MD 렌트비용 비교(48시간 대여)

구분

업체명

대여료

200km 주행

400km 주행

500km 주행

비고

카쉐어링

그린카

132,800원

170,800원

204,800원

227,800원

신규지점 20% 할인가 적용

렌터카

KT금호렌터카

160,000원

187,800원

215,600원

229,500원

인터넷 회원 40% 할인가 적용

AJ렌터카

169,470원

197,270원

225,070원

238,970원

인터넷 회원 35% 할인가 적용

스피드메이트

155,640원

183,440원

211,240원

225,140원

SKT 회원 40% 할인가 적용

*렌터카 유류비: 8월1일 기준, 자차보험은 30만원 한도

** 왕복 500km 거리는 서울~강릉 수준


유류세가 포함되는 주행거리 합산 요금에서도 주행거리 400km까지 카쉐어링 이용요금은 20만4천800원으로 단기렌터카보다 평균 1만원 이상 저렴한 가격대를 형성했다.

하지만 주행거리가 500km를 넘어서면 스피드메이트 이용요금(22만5천140원)이 카쉐어링 요금(22만7천800원)을 역전했고 타 사 역시 2천원, 1만1천원 대로 가격차가 좁혀졌다.

공통적으로 단기간(24시간)이나 장기간(48시간) 이용시 단거리를 이용한다면 카쉐어링 사용료가 저렴했고 장거리를 운행한다면 단기렌터카가 유리한 것.

한편 업계에서는 단기렌터카와 카쉐어링이 각각의 특징이 있기 때문에 단순히 가격만을 보고 이용을 결정하기엔 무리가 따른다는 입장이다.

카쉐어링은 특정 장소(스팟)에서 24시간 차량 수령 및 반납이 가능해 이용 가능시간에 구애받지 않다는 장점이 있다. 가령 휴가길에서 늦은 밤에 올라오더라도 단기렌터카를 이용했다면 울며겨자먹기로 다음 날 반납을 해야했지만 카쉐어링은 도착하자마자 반납할 수 있어 추가적인 비용 지출을 예방할 수 있다.

다만 유류세의 경우 현재 유가를 따지지 않고 각 사업자가 정한 '주행요금'을 근거로  추가 요금을 내야해 주행거리가 길어질수록 요금이 천정부지로 치솟을 수 있는 부담이 있다. 장거리 이용시 단기렌터카와 요금이 역전되는 것도 바로 이 때문이다.

반면 단기렌터카는 자차보험 가입여부를 선택할 수 있어서 추가적인 비용절감이 가능하다. 실제로 자차보험료를 제외한 이용요금에서는 카쉐어링보다 단기렌터카가 훨신 저렴했다. 카쉐어링은 30만원 한도의 자차보험에 의무 가입해야 한다.

KT렌탈 관계자는 "그동안 단기렌트가 주를 이루다가 카쉐어링 서비스도 관심을 받기 시작했는데 각각 장·단점이 있다"면서 "금액 차이가 크게 발생하지 않아 두 서비스 중 어느것이 낫다고 평가할 수 없어 고객들이 이용 환경에 맞게 결정을 하시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소비자가 만드는 신문 = 김건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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